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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 역량 집중” [2024 신년사]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1 21:29

자체 공급망금융 22조원 확대…올해 기금 출범
폴란드 사무소 신설 등 해외네트워크 확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수출입은행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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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1일 2024년 신년사로 “2024년에도 수은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 중인 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윤희성 은행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 7000억달러 돌파,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는 등 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출범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업무 시스템을 완비해 하반기부터 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윤희성 은행장은 “수은의 자체 공급망금융을 22조원까지 확대하고 기금과 수은 공급망금융프로그램이 서로를 보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제도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개도국 인프라 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올해 EDCF 지원 규모를 작년 대비 35% 증가한 2조원으로 확대하고 개도국 대형 인프라 사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ESG금융은 18조원 규모로 제공해 국제사회의 저탄소 에너지전환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희성 은행장은 “우리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2030년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은은 ‘수출입’을 넘어 ‘대외경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수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수출을 수호하는 수은이

청룡의 힘찬 기운과 용맹함으로

대활약하는 한 해를 기대해 봅니다.

돌이켜 보면 2023년은,

수은이 끊임없이 ①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한 해였고,

그 결과는 ②수은의 성과와

③대한민국의 수출 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① 수은은 지난 해

대외채무보증제도,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제도,

대출금리․보증료 체계 등을 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 앞 우대금리를 확대함으로써,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받는

우리 수출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였습니다.

또한, 공급망안정화기금 신설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공급망안정화기본법 제정을 이끌어 내고,

기금 운용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편, 수은은

비전 2030 경영전략 재정립, 여신 심사업무 고도화,

조직 전문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편 등

본연의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변화 노력에도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② 이러한 변화와 혁신 노력은

여신과 기금 지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수은은 총 76조원의 여신을 지원하여,

연초 목표 70조원 대비 9%를 초과달성하였고,

여신 잔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127조원을 기록하였습니다.

EDCF도 승인액과 집행액 모두

역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정부의 ODA 확대 정책에 부응하였습니다.

③ 수은의 혁신과 성과는, 더 나아가,

대한민국 수출 회복의 모멘텀으로 이어졌습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로 반전하였고,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도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출 상승 기조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은의 성과와 대한민국 수출 회복은

여기 계신 임직원 여러분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은 가족 여러분,

2024년에도 수은은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여,

‘수은 2.0’ 모델로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❶‘수출 7천억달러 돌파’,

❷‘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❸‘글로벌 중추 국가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대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은은 본연의 임무인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대외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선봉이 되고자 합니다.

첫번째 과제는 대한민국 수출 7천억달러 돌파입니다.

대한민국의 수출 산업과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해 왔습니다.

우리 수출산업은 과거 가발, 섬유로부터 시작해

최근 핸드폰, 반도체, 이차전지를 거쳐

이젠 AI, 우주항공, 문화컨텐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8년까지 16년 동안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 대상국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우리는 작년 한 해 18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산업과 시장에 대응하여,

우리 기업은 사업 영역을 적기에 전환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수은도 수출 지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4년 수은은

향후 10년간 우리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할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①첨단전략산업,

차세대 수출동력으로 육성 중인 ②방위산업,

사우디 네옴시티 등 ③핵심 글로벌 수주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④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수출시장 개척과 사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폴란드 등 사무소를 신설하고

해외사무소의 현지 RM 역할을 강화하는 등

⑤해외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기능도 확대하겠습니다.

두번째 과제는 공급망 안정화와 주요자원 확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요소수 대란 이후,

자원부국의 자원 무기화가 국민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막대한 타격이 된다는 사실을 체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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