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9명 이력. /자료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후보자들에게는 보궐선거 당일 1인당 5분씩 연설 시간이 주어지는데, 1분에 1000만원씩 쓰는 셈이다. 사실상 합동연설회(5분 연설)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고 거의 유일한 선거운동인 만큼, 일각에선 소견 발표 시간이 너무 짧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기탁금은 득표수에 따라 반환받는 방식이다. 15% 이상 득표 시 전액을 돌려받으며, 10~15% 사이를 기록하면 반액인 2500만원을 받는다. 단 10% 미만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앞서 선거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종현)는 지난 6일 선거 제한 및 금지 행위를 발표했다.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호별 방문을 해서는 안 되며,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위반 행위다.
후보자들은 각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선거가 첫 직선제로 열리는 만큼, 1291명에 달하는 금고 이사장 한 명 한 명에게 연락을 돌려 본인을 어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자 선거 정보는 새마을금고 공식 홈페이지 내 '중앙회장 선거운동 정보' 탭에서 제공한다. 아직까지 총 4명의(이순수·김현수·송호선·이현희) 후보자만이 공약을 등록한 상태다. 후보자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현재 금고 이사장을 지내고 있으며, 나이대는 71년생(52세)부터 51년생(72세)까지 다양하다.
후보자 9명은 ▲기호 1번 우기만 현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2번 이현희 현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3번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4번 최천만 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5번 송호선 현 MG신용정보 대표이사 ▲6번 김인 현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7번 김현수 현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8번 김경태 전 국회의장실 대변인실 비서관 ▲9번 용화식 현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