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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 ‘투자 경고’에도 연일 상승세…장중 시총 10조원 돌파 [증시 마감]

전한신

pocha@

기사입력 : 2023-11-29 17:30

13만6500원 마감…공모가 대비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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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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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가 금융당국의 투자 경고 종목 지정에도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는 전장 종가(13만3000원)보다 2.63% 상승한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 2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32만주, 1조3026억원을 기록했으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313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41위 자리를 지켰다.

에코프로머티는 장중 전날보다 13.68% 상승한 15만1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로는 317.68% 오른 수치다.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지난 17일 상장 이후 5%대 하락한 22일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친 24일을 제외한 7거래일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58.01% 상장 당일을 비롯해 20, 21, 27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의 경우에도 장중 10조원을 웃돌았는데, 이는 상장일(2조4698억원)보다 305% 늘어난 수치다.

앞서 지난 27일 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의 폭등세가 지속되자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 경고 종목은 신용융자로 매수할 수 없으며 매수 시 위탁 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매수세를 유지했다.

기존 에코프로 3형제들도 줄강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장(24만4500원)보다 10.22% 금등한 26만9500원에 마감했으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4.08%, 3.82%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521.76)보다 1.95포인트 하락한 2519.81(-0.08%)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00억원, 722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14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159만주, 9조273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포스코홀딩스(+1.05%) ▲기아(+1.65%)가 상승했고 ▲SK하이닉스(-0.76%) ▲삼성전자우(-0.17%) ▲현대차(-0.48%)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화학, 네이버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0.67%), 철강금속(0.33%) 제조업(0.25%) 등은 오른 반면 화학(-0.16%), 기계(-0.57%), 음식료품(-1.34%)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816.44) 대비 6포인트 상승한 822.44(+0.73%)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08억원, 기관은 5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9억74만주, 8조8161억원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0.87%) ▲엘앤에프(+15.95%) ▲HPSP(+4.25%)의 주가는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1.84%) ▲알테오젠(-0.51%) ▲레인보우로보틱스(-6.89%) ▲JYP Ent.(-1.16%)의 주가는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파생시장 수급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주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주식시장 흐름도 외국인 선물·옵션 거래에 좌우됐고 선물 미결제약정도 증가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비둘기파 발언에 금리와 달러가 하락했지만, 이벤트 대기 심리가 지배적이다. 외국인은 장 초반 전일과 대조적으로 선물 매도를 확대하고 오전 10시 이후 되사들이면서 주가 낙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는 장중 한때 소폭 반등했지만, 명확한 방향성 없이 마감했다”며 “특정 종목과 테마주 쏠림은 여전했고 비교적 가벼운 코스닥은 수급이 이동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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