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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3거래일 연속급등…3형제는 줄약세 [증시 마감]

전한신

pocha@

기사입력 : 2023-11-21 16:59

공모가 대비 166.57% 급등…시가총액 6조원 돌파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금리 안정에 투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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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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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가 부진한 수요예측·실적 등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던 시장의 우려와 달리 상장 후 21일까지 3거래일 연속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이날 에코프로그룹 3형제의 주가는 차익 매물 출회로 줄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일 종가(7만4300원)보다 29.88% 상승한 9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공모가(3만6200원)보다는 166.57% 치솟았다. 지난 17일 상장 당일 58.01% 급등한 데 이어 20일(+29.9%)과 21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에코프로머티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636만주, 1조5057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02억1229만원을, 기관은 150억4238만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247억4937만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상장일 2조4698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6조5839억원으로 불어나며 코스피 시장 시총 순위 52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단기적으로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경우 1개월에서 3개월 이내에는 수급적으로 움직이는 측면이 있어 에코프로머티 역시 수급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며, 4분기 역시 실적이 불투명해 수급과 별개로 밸류에이션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기존의 에코프로그룹 3형제는 이날 줄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72만8000원) 대비 0.41% 하락한 72만50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7만주, 3371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2.19%, 2.09%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2491.2)보다 19.22포인트 상승한 2510.42(+0.7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43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1억원, 11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3억4042만주, 거래대금은 7조6304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95%)만 약보합 마감했고 ▲삼성전자(+0.14%) ▲LG에너지솔루션(+0.68%) ▲SK하이닉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포스코홀딩스(+0.42%) ▲현대차(+0.33%) ▲LG화학(+1.52%) ▲네이버(+0.99%)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0.19%)과 비금속광물(-0.02%)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2.19%), 건설업(1.59%), 서비스업(1.38%), 금융업(1.22%)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13.08) 대비 3.93포인트 오른 817.01(+0.48%)로 마감했다. 기관이 99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10억원, 외국인은 15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88264만주, 7조3579억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4%) ▲HLB(+0.48%) ▲알테오젠(+5.6%) ▲셀트리온제약(+4.83%) ▲JYP Ent.(+4.55%)는 상승한 반면 ▲포스코DX(-2.12%) ▲엘앤에프(-0.67%) ▲레인보우로보틱스(-0.12%) 등 이차전지룰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강세와 달러·금리 하락이 우호적인 영향으로 작용해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 매도와 이차전지주 차익 매물 출회에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금리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진 영향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며 “유가 상승에도 미 국채 금리는 반락했는데, 이는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의 부동산 기업 화이트 리스트 확대 및 하마스의 휴전 논의도 긍정적 재료였다”며 “외국인은 선물 6일 연속, 현물 2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중심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업종이 확대되며 수급 공백이 컸던 소외주 중심으로 반등 탄력이 컸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는 주가 메리트를 확인하고 금리가 안정화된 영향으로 10월 저점 대비 10% 반등했는데, 거래대금 증가 속도는 더딘 모습이다. 외국인 선물과 현물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지만, 선물 매매의 영향력이 좀 더 큰 상황으로 보며 반등세가 견고한 편은 아니다”며 “내일 엔비디아 실적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가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아직 통화정책 관련 변수의 영향력이 지배적이며 반등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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