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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내년도 예산 5764억원 편성…"취약계층 지원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11-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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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사 전경./사진제공=중구

서울 중구청사 전경./사진제공=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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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내년도 예산안 5764억원을 편성해 11월 9일 중구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의 0.13%인 7억7000만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3억원이 감소한 524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0억7000만원이 증가한 516억원이다.

일반회계의 예산 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대·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구 자체 세입과 정부․서울시 교부금 등 세수가 감소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구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했다. 특히 약자 배려, 미래 대비 투자, 지역경제 활력, 안전 및 주민화합, 도심 재개발 등‘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실현을 위한 필수 사업에 균형 있게 재원을 배분하는 등 효율적으로 편성하고자 고심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구는 경기 위축, 고물가 등 경제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복지‧건강 분야 예산은 올해 1573억원 대비 11% 증가한 175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528억원), 생계․주거 급여(375억원), 어르신영양더하기 사업(17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83억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52억원), 중구 건강마일리지 운영(2억4000만원),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1억5000만원) 등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시 참전명예수당 대상일 경우 중구보훈예우수당을 받지 못했던 관내 586명의 국가유공자에게는 월 7만원의 보훈예우수당 지급을 위해 4억9000만원을 증액해 총 10억원을 편성했다.

중구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미래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출산부터 돌봄, 교육에 이르기까지 총 713억원을 편성했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출산양육지원금 지원사업(19억원), 아이돌봄 지원(16억원), 산후조리비용 지원(6억원)과 관내 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학교환경 개선(32억원),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 지원(28억원), 학교 안팎으로 양질의 공적 돌봄을 제공하는 중구 모든아이 돌봄(56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30억원), 중구청소년센터 운영(20억원), 중구교육지원센터 운영(7억 8천만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일자리 사업에도 집중한다. 관광·호텔, 패션 분야 등 일자리 신규 발굴·연계(5천만원), 노인일자리 확대(116억원), 동행일자리 사업(29억원) 어르신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운영(3억4000만원)등 총 161억원을 편성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및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58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세부내역은 모바일 서울중구사랑상품권 발행(16억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 지원(11억원), 패션․봉제 활성화 지원(9억원), 도심산업 활성화 거리 조성(2억4000만원)과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및 시설개선 지원(7000만원) 신규사업 등이다.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총 129억원을 투입했다. 재난 사전예방 및 응급복구 공사(41억원), 지중화사업(3억9000만원),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1억8000만원), 주민재산 안전망 강화를 위한 풍수해 보험료 지원(1억원), 전 중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민생활안전보험(8000만원), 구민 자전거 보험(5000만원) 등 생활 속 안전을 보다 꼼꼼하게 챙긴다는 계획이다.

12만구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소통․화합 역량이 중구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보고 관련 사업도 예산에 반영했다.

정동야행(3억6000만원)과 마을축제 활성화 지원(6000만원), 생활체육 육성(11억원), AI 기술을 적용한 중구형 모바일 민원서비스 기능강화(8600만원), 주민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편집·제작할 수 있는 공간인‘영상제작 지원센터’신규 조성(1억8000만원),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한 구정 콘텐츠 제작 등 사업비(8억2000만원)를 비롯해 구민이 직접 제안해 정책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5억7000만원)등을 세심하게 챙겼다.

낙후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재정비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오장동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4억5000만원), 명동관광특구(1억6000만원) 및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2억2000만원) 지구단위계획 용역비를 올해에 이어 반영하였고, 노후·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 지원(11억원)을 확대했다. 올해 호응도가 높았던 ‘정비사업 아카데미 및 주민 공론장’(5700만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내 주택’의 도시계획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5000만원), 주거용 오피스텔 사전점검 실시 및 품질점검단 운영비(1700만원), 남산 고도 제한 완화 이후 토지 등 소유주를 대상으로 초기 기획설계비용을 지원하는‘내 집 설계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사업(3000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도시 분야에 총 24억원을 편성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024년은 주요 핵심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나 세수 감소 등으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고심을 거듭했다”며 “추후 구 의회 심의에서 본 예산이 통과되면 주어진 예산의 범위 안에서 최고의 실적을 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해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예산안은 오는 중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12월 12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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