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상장사 올해 ESG 평가 현황. 자료=한국ESG기준원.
이미지 확대보기9일 한국ESG기준원(원장 심인숙)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그룹 상장 계열사(포스코퓨처엠·스틸리온·엠텍·스틸리온·DX)들은 ESG 종합등급 올 ‘A’로 평가됐다. 포스코그룹 측은 “모든 상장사가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 ESG 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 경영회의체인 ‘그룹 ESG협의회’, 실무자 중심 ‘그룹 ESG실무협의회’ 등을 신설하면서 ESG경영 강화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성적의 중심축은 ‘사회 지표’였다. 한국ESG기준원은 평가받은 계열사들의 사회지표를 올 ‘A+’로 평가, 여성·협력사·사회공헌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여성·기간제 근로자 비중 ▲협력사 지원 ▲사회공헌 지출액 ▲제품 및 서비스 안정성 인증 등을 사회지표 주요 평가 요인으로 활용한다.
항목별로는 여성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계열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착)이었다. 2020년대 들어 전체 직원 중 여성 직원의 비중이 연간 30%에 육박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8%(348명), 2021년 29%(361명), 지난해 29%(346명)이었다. 여성 임원도 매년 1명씩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여성 근로자 비중이 높은 곳은 포스코DX(대표 정덕균)이었다. 포스코 DX는 2020년대 10% 중반의 해당 성별 근로자를 채용 중이다. 2020년 13.30%(274명), 2021년 14.40%(275명), 2022년 15.10%(326명)의 비중을 보였다. 여성 임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선임(1명)해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협력사 지원에서는 포스코스틸리온이 가장 눈에 띄었다. 특히 산업 안전 교육을 가장 많이 실시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3년 새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6500명 이상 해당 교육을 진행했다. 다른 계열사들이 100명 내외의 교육울 진행하는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포스코스틸리온 측은 “협력사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서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산업안전교육뿐만 아니라 협력사 현장 개선, 실시간 안전관리체계 운영 등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 : 명. 자료=포스코스틸리온.
이미지 확대보기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ESG 관리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