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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력 육성·협력사 안전관리 등 사회적 가치 행보 인정 받은 에쓰오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11-07 17:31

한국ESG기준원 “2023년 에쓰오일 ESG 종합등급 ‘A+’ 부여”
작년 女관리자 비율 11.3%, 협력사 윤리교육 2300여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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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등급을 토대로 최근 몇 년간 행보를 살펴보면 여성 인력 육성·협력사 안전관리 등 사회적 가치 행보에서 호평가를 인정받은 것이 그 이유로 풀이된다.

7일 한국ESG기준원(원장 심인숙)에 따르면 올해 에쓰오일의 ESG 종합등급은 최고 수준인 ‘A+’다. 항목별로는 사회·지배구조에서 각각 ‘A+’, 환경 ‘A’ 평가를 받았다.

에쓰오일 2023 ESG 평가. 자료=한국ESG기준원.

에쓰오일 2023 ESG 평가. 자료=한국ESG기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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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회적 가치 행보에 대한 높은 평가가 주목된다. 해당 부문은 여성 인력 육성, 협력사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에쓰오일의 노력이 돋보이는 분야다.

여성 인력 육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향후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관리자급(과장 이상) 인력의 증가다. 2020년대 들어 70% 가량 늘었다. 2019년 66명이었던 관리자급 여성 인력은 2020년 78명, 2021년 86명, 지난해 112명으로 증가했다. 4년 새 69.70%(46명)이 증가한 것. 해당 기간 동 직급의 남성 인력 증가 폭이 3.06%(26명)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증가세다.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성장 보고사.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성장 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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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여성 관리자 비율도 두 자릿수를 넘었다. 지난해 전체 관리자 중 여성의 비중은 11.3%였다. 2019년(7.2%)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에쓰오일 측은 “연령·출신·학력을 비롯해 성별에 차별 없는 인사 제도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으로 만들고 있다”며 “성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합리적으로 보상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성별과 관계없이 우수한 인재 확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 최우선 문화를 모토로 삼는 에쓰오일은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능력 향상 지원에도 힘썼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이다.

2020년대 들어 늘어난 협력업체 대상 안전관리교육 횟수가 이를 방증한다. 2019년 연 385회였던 해당 교육은 2020년 469회, 2021년 389회, 지난해 406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악재에도 불구, 꾸준한 지원을 펼쳤다. 이런 노력에 따라 협력업체의 해당 교육 이수자는 2020년 1만7033명에서 지난해 1만9374명으로 2000명 이상 늘어났다.

단위 : 개.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성장 보고사.

단위 : 개. 자료=2022 에쓰오일 지속가능성장 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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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교육 지원 또한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해 윤리경영교육을 실시한 협력업체는 2385개사다. 전년 1002개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538개사)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해에는 협력업체 대상 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핵심 협력업체 115개사에 대해 한국기업평가데이터를 통한 ESG 제3자 평가를 실시, 지속가능 공급망 구축을 지원했다”며 “향후에도 협력업체의 ESG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가치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던 지배구조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배당’이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경제적 가치를 주주들과 나누는 것으로 한국ESG기준원은 지배구조 평가에서 핵심적인 지표로 평가한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지난해 6000억 원 중반대의 배당금을 지급, 30%대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지난해 지급한 배당총액은 6404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30.4%였다. 영업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30% 이상 배당성향을 유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재무구조 건전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주이익 환원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회사가 창출한 성과를 배당해 주주가치가 최대화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수치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균형 있게 배분한다는 배당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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