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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영업력’ 1위 지켜…비이자이익 성과에 시중은행 영업력 개선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8 08:06

하나은행 수수료 중심 비이자이익 5배 증가
신한은행 판관비 증가 나홀로 비용효율성 저하

국민은행 ‘영업력’ 1위 지켜…비이자이익 성과에 시중은행 영업력 개선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국민은행이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흑자전환과 함께 높은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가장 우수한 영업 성과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역시 비이자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전년보다 양호한 수준의 영업성과를 기록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3분기 경영실적 중에서 가장 우수한 손익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이자이익 7조33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이 4.8% 증가한 8661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영업손실은 2500억원으로 5780억원 개선하는 등 비이자이익 6161억원으로 17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이 5조96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7186억원으로 5배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으로 이자이익을 개선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13.6% 증가한 6761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으로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자이익 6조25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면서 KB국민은행의 뒤를 이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5313억원을 기록하면서 50.3%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이자이익이 5조6172억원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이 증가했지만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으로 4%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지난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비이자이익이 20.8% 감소한 3817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 환율 등 거시 변동성 확대에도 핵심 수수료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5579억원을 기록했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우수한 영업력을 보인 곳도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의 지난 3분기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4조7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이 16.2% 증가한 데 반해 일반관리비가 0.5% 감소한 3조176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력이 개선됐다.

이어 하나은행이 충전이익 4조1812억원을 기록해 28.3% 증가하면서 KB국민은행의 뒤를 이었다. 일반영업이익이 18.4% 증가한 6조6833억원을 기록했으며 일반관리비는 5% 증가한 2조5021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력이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충전이익은 4조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개선폭이 가장 낮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가 2조7378억원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6조7876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충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조5876억원을 기록했지만 가장 저조한 영업력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일반관리비가 2조5875억원으로 3.6% 증가했지만 순영업이익이 4% 증가하는 등 영업력이 개선됐다.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경비율(CIR)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절감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40%로 전년 동기 46.6% 대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도 비용 상승 압력에도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7.4%로 전년 동기 42.2% 대비 4.8%p 개선됐으며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용률은 영업수익 회복과 적극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41.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2.1% 대비 0.2%p 하락하는 등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743억원으로 일회성 비용을 인식하며 판매관리비 증가 등에 기인해 영업이익경비율(CIR) 40.3%로 전년 동기 38.8% 대비 1.5%p 상승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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