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영서 3만원 넘는 화장품 다이소에선 3천원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00:00

고물가에 “올리브영 대신 다이소 가요”
비싸도 5천원 이하…품질도 좋아 ‘호평’

▲ 뷰티 코너를 구경하는 손님의 모습. 사진 = 박슬기 기자

▲ 뷰티 코너를 구경하는 손님의 모습. 사진 = 박슬기 기자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요즘 다이소가 굉장히 핫 해요. 오늘은 다이소에서 산 제품들로만 화장 해볼게요!”

구독자 60만에 육박하는 한 뷰티 유튜버 말이다. 그 말고도 유튜브에는 다이소 뷰티 상품으로 풀메이크업했다는 영상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그간 국내외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던 이들이 ‘가성비’ 살린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 이하 다이소) 뷰티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다이소가 올리브영을 위협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다이소 뷰티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기초·색조 뷰티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0% 신장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자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가성비 우선이라고 해서 다이소 화장품 품질이 낮은 것도 아니다. 올리브영 등 유통채널에 납품하는 화장품 제조사들과 같다. 다이소 관계자는 “대부분 화장품 품질이 검증된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에서 생산한 상품들”이라며 “화장품 전문 기업들로부터 좋은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이소는 기초화장품 15개 브랜드, 색조화장품 6개 브랜드, 남성화장품 1개 브랜드 등 총 25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서 기초화장품 브랜드 VT의 리들샷(리프팅 세럼) 제품은 ‘품절대란’이다. 용량 차이가 있지만 올리브영에서 3만2000원에 판매하는 VT리들샷이 다이소에서는 3000원에 팔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실제 평일 오후 다이소를 찾았는데 문제의 VT 리들샷은 찾을 수 없었다. 다이소 직원은 “들어오자마자 다 팔리는 데다 언제 또 입고될지 모른다”며 “사람들이 문의를 많이 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연령별 피부타입에 따른 브랜드 뷰티용품도 함께 기획했다. 1020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들도 다이소를 찾는 이유다. 매장에서 만난 50대 주부는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 물건하나 사기도 힘든데,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판매한다 길래 구경하고 있다”며 “구매하고 괜찮으면 주기적으로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소가 이처럼 뷰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뷰티’ 시장이 확장하면서 가성비 높은 화장품이 고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4월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을 선보인 이후,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25개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의 전략은 통했다. 특히 균일가와 가성비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다이소는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대(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로 판매하는데, 뷰티 전문 기업 브랜드 화장품을 균일가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 선택을 받게 됐다.

이런 인기 덕분에 최근 다이소 매장에는 뷰티 코너가 확대되고 있다. 메인 공간을 큰 규모로 차지할 만큼 뷰티는 주요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과거 비주류 취급을 받으며 매장 한 구석에 자리 잡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2조 9457억원 매출을 기록한 다이소는 올해 3조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는 가성비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이 사회적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3조원은 가뿐히 넘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이소는 앞으로도 꾸준히 뷰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트렌디한 상품들을 균일가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홈플러스, 메리츠에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제시 “대출 실행 기대”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을 제시하며 브릿지론(초단기 운영자금 대출)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 유입을 앞두고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2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메리츠 측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향후 약 한 달간 필요한 운영자금을 브릿지론 형태로 지원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은 오는 6월 말 유입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이 이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 외에도 추가 담보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홈플러스는 현재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2 ‘굿즈 팔이’ 몰두한 스타벅스…‘탱크데이’ 참사 불렀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후폭풍이 갈수록 확산되는 모습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불매운동과 함께 스타벅스 회원 탈퇴를 의미하는, 이른바 ‘탈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와 협업키로 했던 일부 단체들까지 거리 두기에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부적절한 마케팅 문구 한 줄이 소비자 반발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스타벅스가 커피 전문점 본연의 경쟁력보다 이벤트·굿즈 중심 마케팅에 과도하게 집중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사내 공지를 통해 다음 주 예정돼 있던 ‘서머 프로모션’과 ‘서머 e-프리퀀시’ 일정을 연기한 3 서초구 '반포센트럴자이' 40평, 7억 떨어진 48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가리지 않고 직전 최고가 대비 수억원 낮은 가격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기·지방 주요 지역에서도 일부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사례가 확산하며 지역별 온도차 속 약세 거래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권도 수억 낮춘 거래 등장서울에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을 가리지 않고 최고가 대비 낮은 가격의 거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21일 실거래가 전문사이트 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소재 ‘반포센트럴자이’ 40평형(98.99㎡)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4월 13일 48억원에 등록됐다. 직전 거래가 55억원 대비 7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