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뷰티 코너를 구경하는 손님의 모습. 사진 = 박슬기 기자
구독자 60만에 육박하는 한 뷰티 유튜버 말이다. 그 말고도 유튜브에는 다이소 뷰티 상품으로 풀메이크업했다는 영상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그간 국내외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던 이들이 ‘가성비’ 살린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 이하 다이소) 뷰티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다이소가 올리브영을 위협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다이소 뷰티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기초·색조 뷰티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0% 신장했다. 고물가가 장기화되자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다.
가성비 우선이라고 해서 다이소 화장품 품질이 낮은 것도 아니다. 올리브영 등 유통채널에 납품하는 화장품 제조사들과 같다. 다이소 관계자는 “대부분 화장품 품질이 검증된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에서 생산한 상품들”이라며 “화장품 전문 기업들로부터 좋은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이소는 기초화장품 15개 브랜드, 색조화장품 6개 브랜드, 남성화장품 1개 브랜드 등 총 25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서 기초화장품 브랜드 VT의 리들샷(리프팅 세럼) 제품은 ‘품절대란’이다. 용량 차이가 있지만 올리브영에서 3만2000원에 판매하는 VT리들샷이 다이소에서는 3000원에 팔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실제 평일 오후 다이소를 찾았는데 문제의 VT 리들샷은 찾을 수 없었다. 다이소 직원은 “들어오자마자 다 팔리는 데다 언제 또 입고될지 모른다”며 “사람들이 문의를 많이 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연령별 피부타입에 따른 브랜드 뷰티용품도 함께 기획했다. 1020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들도 다이소를 찾는 이유다. 매장에서 만난 50대 주부는 “요즘은 물가가 너무 올라 물건하나 사기도 힘든데,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화장품을 판매한다 길래 구경하고 있다”며 “구매하고 괜찮으면 주기적으로 구매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소가 이처럼 뷰티에 힘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뷰티’ 시장이 확장하면서 가성비 높은 화장품이 고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4월 네이처리퍼블릭 식물원을 선보인 이후, 올해 10월 기준으로 총 25개 브랜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의 전략은 통했다. 특히 균일가와 가성비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다이소는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대(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로 판매하는데, 뷰티 전문 기업 브랜드 화장품을 균일가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 선택을 받게 됐다.
이런 인기 덕분에 최근 다이소 매장에는 뷰티 코너가 확대되고 있다. 메인 공간을 큰 규모로 차지할 만큼 뷰티는 주요 카테고리로 떠올랐다. 과거 비주류 취급을 받으며 매장 한 구석에 자리 잡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2조 9457억원 매출을 기록한 다이소는 올해 3조원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는 가성비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이 사회적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3조원은 가뿐히 넘길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이소는 앞으로도 꾸준히 뷰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트렌디한 상품들을 균일가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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