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작권 갑질 논란 카카오엔터, “공정위 제재 유감…항소할 것”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4 18:15

공모전 당선작 2차 창작물 관련 독점 계약 체결

카카오엔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대해 24일 입장문을 통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에 대해 24일 입장문을 통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김성수)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했으며 법원에 항소해 부당함을 다툴 예정“이라며 ”당사는 창작자를 국내 창작 생태계의 주요 파트너로 여기고 있으며, 실제 창작자의 2차 저작물 작성권을 부당하게 양도받은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이 부분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제재 조치 판단을 내린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당선작가들의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제한하는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4천만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개최한 5개 웹소설 공모전 당선작가 28명의 재계약과 함께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독점 부여 계약을 체결했다. 보통 공모전 주최 측이 2차적 저작물 작성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는 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는데, 카카오엔터는 독점 제작권을 요구했다.

2차적 저작권은 원작을 각색·변형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로 제작 및 이용할 권리를 말한다. 즉, 해당 계약에 따르면 공모전 당선작의 2차 콘텐츠 제작 여부와 제작사 등에 대한 결정권을 카카오엔터가 갖는 것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거래조건으로 작가들이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고, 더 나은 조건에서 2차적 저작물을 제작할 기회가 원천 봉쇄됐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측은 “이와 같은 거래조건 설정행위는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포괄적인 양도를 엄격히 제한하는 저작권법령의 취지, 이를 구체화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물 공모전 지침’ 등에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도 벗어나는 불공정한 거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안방 사수’ 기아 vs ‘라인업 강화’ BYD…EV 트렌드 코리아서 맞불 올해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완화 국면 들어선 국내 전기차 시장은 대중화 라인업을 앞세운 국산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간 영역 경쟁이 한창이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기아가 EV3, EV5 등을 앞세워 국내 견고한 방어벽을 쌓고 있는 가운데 BYD는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 확대를 노리는 형세다.양사의 경쟁 형태는 국내 유일 전기차 박람회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기아와 중국 BYD 모두 대중화 라인업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대응하는 등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기아 vs BYD, ‘EV 트렌드 코리아서’ 대중화 한판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전기차 박람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6이 개막했 2 '막내 항공사' 파라타항공 산뜻한 이륙..."3~5월 국제선 탑승율 1위" 위닉스 자회사 파라타항공이 재운항 후 첫 반기를 온전히 마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이뤄가며 ‘취항 후 성공적 일 년’을 향해 이륙했다.파라타항공 전신은 2016년 취항한 플라이강원으로, 코로나19 기간 경영난을 겪고 2023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위닉스가 2024년 7월 100% 지분을 인수해 회생을 지원했고, 같은 해 10월 회생절차가 조기 종결되며 지금의 파라타항공으로 재출범했다.이후 지난해 변경면허와 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고, 국내선과 국제선을 각각 9월과 11월 잇달아 취항했다. 취항 초기 양양~제주 노선으로 시작해 양양~타이베이, 양양~클락 등으로 국제선을 넓혔고, 이후 인천 기반 노선으로 무대를 3 "5년의 자본, 30년의 산업" 류영재 대표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주목한 이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단순한 주주 간 지분 경쟁이 아니라 ‘5년의 자본’과 ‘30년의 산업’이 충돌하는 문제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음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장기투자와 경제안보 관점에서 경영권 분쟁을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최근 SNS에 ‘미국이 버린 교과서, 우리는 왜 주워서 외우나’는 자신의 카럼을 소개하며 단기 재무논리가 기업과 산업의 장기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홈플러스에서 현실이 된 ‘단기자본’의 문제이 같은 문제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나타난 사례로 류 대표는 홈플러스 사태를 꼽았다. 앞서 MBK는 2015년 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