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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은 어디서?” 백화점, 본판매 시작…가치소비·프리미엄 등 ‘풍성’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09-04 09:41

김영란범 시행령 개정에 선물 라인업 풍성
백화점 3사, 가치소비·프리미엄 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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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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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이번 주말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친환경을 고려한 가치소비선물세트부터 고객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 프리미엄 선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근 ‘김영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선물세트의 폭이 더 다양해졌다.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에는 한우와 굴비, 와인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엄선한 한우는 1++등급 마블링 스코어 9의 프리미엄 한우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를 300만원에 전점 1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굴비는 11~12월에 잡은 참조기 중에서도 극소량만 잡히는 큰 참조기만으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元’를 400만원에 선보인다.

와인은 보르도 최고 와인으로 구성된 ‘샤또 페트뤼스 버티컬(2001~2018 빈티지 각 1병, 총 18병)’을 3억2900만원에, 밀레니엄을 기념해 산양을 금빛으로 새겨 넣은 2000년 빈티지와 포도 작황이 최적이었던 2019년 빈티지를 조합한 ‘샤또 무통 로칠드 2000&2019’를 1125만원에 내놨다.

차별화 상품도 있다. 미경산 한우로 구성한 ‘화식발효 미경산 로얄 GIFT(등심, 채끝, 안심, 부채살 등 총 2kg)’를 66만원에 판매한다. 최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열풍으로 인기를 끄는 곶감도 국내 명산지의 여러 품종을 소개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고급 품종을 확대해 ‘자연산 대하 GIFT 乾’와 ‘제주 딱새우 부채새우 GIFT’ ‘스페인 랑구스틴 GIFT’ 등을 판매한다.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20~30만원 선물세트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물량도 확대한다. 축산은 20~30만원 품목 수를 전년보다 약 70%, 청과와 농산은 25%, 수산은 20% 확대했다.

친환경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비육 기간을 일반 한우 대비 20% 이상 줄여 일반 한우 대비 배출되는 탄소를 65% 가량 저감시킨 ‘저탄소 한우 GIFT’를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된 보랭가방에 담아 선보인다. 또한 방목장에서 자란 ‘동물 복지 한우 GIFT’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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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전점에서 명절 선물 특설 매장을 열고 본판매에 돌입한다.

유통사 최초로 한우 PL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를 론칭하고, 10년 이상 경력의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선정한 한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한우 암소의 등심, 채끝, 안심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스테이크(43만원)’세트와 명절 수요가 많은 등심로스, 양지 국거리로 구성된 ‘신세계 암소 한우 만복(33만원)’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신세계는 특히 과일선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품종 애플망고를 스마트 팜 시설을 통해 재배하는 ‘영광 홍망고’, 여름 유일의 만감류 ‘서귀포 황금향’, 고랭지 일교차를 이용해 고품위 상품을 생산하는 ‘상주 샤인머스캣’, 100년 재배 노하우의 ‘천안 신고배’ 등을 소개한다.

또 인기 과일을 모은 ‘지정산지 인기 과일(22만원~24만원), 멜론, 샤인머스캣, 사과, 배로 구성된 ‘소담 지정산지 사색 과일(17만원~19만원)’, 사과, 배, 애플망고, 황금향, 샤인머스캣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제철 과일(18만원~20만원)’ 등이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전점에서 국내산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산 은갈치, 옥돔을 비롯 전남 영광 굴비, 완도 멸치 등 수산물 세트 24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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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3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 상품을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한우·신품종 청과·희귀 와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정육은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 한우 선물세트(85만원), 전북 정읍 ‘다움농장 동물복지 한우세트(47만원)’ ‘이현 농장 저탄소 유기농 유기농 한우 세트(58만원)’, 전남 강진 ‘녹색목장 방목 한우 선물세트(52만원)’ 등이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 했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최근 선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샤인머스캣·멜론·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수산물 세트는 자염 영광 참굴비(24만원), 제주 모슬포 갈치 세트(20만원) 등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100여 품목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에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도 늘렸다. 수산 간편식은 오염수 방류전 제품 제작이 완료된 것이 특징이다. 제주 달고기 스테이크(9만 5000원), 제주 바당 전골(1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와인들도 선물세트로 대거 내놓았다. 세 병에 1억4900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명품 와인 ‘마담 르루아 그랑크뤼 컬렉션’을 비롯해 각 산지를 대표하는 10~50만원대 와인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변화하는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산지에서부터 각 가정까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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