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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회장, 투자자교육 물심양면 ‘진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4 00:00

합리적 투자문화 차원…초등교육 중점
성인 대상 ‘찾아가는 연금교육’ 활성화

▲ 투자자교육협의회,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초청 간담회(2023년 5월).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 투자자교육협의회,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초청 간담회(2023년 5월).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 문화 육성을 목표로 취임 첫 해부터 투자자교육에 부단히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첫 걸음이 되는 초등학교 경제·금융교육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고, 직장인 퇴직연금 교육 내실화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서유석 회장, 투교협 의장 역할 ‘톡톡’

금융투자협회는 회원 서비스 및 금융투자업 발전 지원, 업무질서 유지 및 투자자보호 자율규제, 교육 및 전문인력 관리, 채권 및 비상장주권 등 장외시장 관리를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이 중 교육 관련 대국민 금융투자교육 및 관련 단체 운영 지원이 포함된다.

2005년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총 7개 기관이 공동 설립한 비영리 투자자교육기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의 의장을 금투협회장이 맡고 있다.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은퇴자 등 눈높이에 맞춰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3일 한국금융신문과 <CEO초대석>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문화가 보다 합리적이기를 바라며, 합리성이 가급적 어릴 때 형성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빈 공간 없이” 국민이 교육을 받으려면 투자자교육이 교과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4~6학년 정도에 시작하면 관심 수준이나 교육을 받아들이는 면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유석 회장은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인 ‘늘봄학교’ 등을 통해 시범적으로 투자자 교육을 시도하고, 좋은 피드백(feedback)이 오면 정규 교과과정까지 추진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실제 교육당국과 얘기를 나눴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협회 차원에서 학교에 교보재, 커리큘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 회장은 금융교육에 대한 일선 학교 교사들의 높은 열의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금투협은 지난 2023년 5월 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 소속된 초등학교 교사들을 여의도로 초청해 금융 공교육 관련 의견 수렴을 했고, 7월에는 투교협에서 초등학교 교사 대상 금융투자 특강을 열기도 했다.

서 회장은 “어릴 때부터 금융투자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단순히 돈을 버는 측면뿐만 아니라, 투자 책임까지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인의 경우 연금 교육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있다. 투교협은 퇴직연금을 도입한 일반 기업체 임직원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임직원 50인 이상 기업이 신청하면 연금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2시간 동안 무료로 강연한다. 연금을 왜 가입해야 하는 지부터, 퇴직연금 제도(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별 차이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연금 자산관리, 연금 세제 등 다양한 연금 궁금증을 다루고 있다.

서 회장은 “‘찾아가는 연금투자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퇴직연금 사업자인 증권사 참여 등을 통해 퇴직연금 교육을 보다 실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답은 현장에 있다”…일하는 청지기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 출신의 첫 금투협회장인 서유석 회장은 금융투자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1962년생인 서 회장은 배재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재무관리 석사를 받았다. 1988년 대한투자신탁 입사로 업계 첫 발을 뗀 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 마케팅본부장 상무(2005~2006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사장(2006~2009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2009~2010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2010~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 ETF(상장지수펀드) 총괄사장(2012~2016년)을 거쳐 2016~2021년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회원사 투표 선거에서 65.64%의 높은 득표율로 제6대 금투협회장에 당선돼 2023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일하는 청지기(위탁관리인)'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문제의 답은 회원사 현장에 있다”고 여기고 있다.

서 회장은 한국금융신문과 <CEO초대석> 인터뷰에서 “금투협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선물사 4개 업권이 하나로 뭉쳐져 있어서 다양한 업권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 겉핥기 내지는 깊이가 없지 않을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내부는 상당히 전문적인 조직이고 회원사 이익을 대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회원사의 어려운 점을 미리 찾아내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제가 잘 서포트(support)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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