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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영국…유럽 손잡은 대우·GS·SK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8-14 00:00

모듈러 주택·친환경 등 특성 살린 사업 다각화
현지 업체와 MOU 체결, 자회사 통한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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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우건설-폴란드건설협회-erbud사 mou 체결식.

▲ 지난달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우건설-폴란드건설협회-erbud사 mou 체결식.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기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텃밭이던 중동과 아시아 등지를 넘어 유럽 공략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중동 및 아시아 수주가 주로 건축과 토목에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유럽 시장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역점사업은 모듈러주택이나 친환경사업 등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에서 관련 사업 역량을 쌓은 건설사들이 해외시장에 뛰어들며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 및 현지 3위 건설기업인 ERBUD(이알버드)社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폴란드 현지 건설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으며, 이들 기업과 협력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원전 사업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폴란드 현지 1위 기업 BUDIMEX, 2022년 6월 2위 기업 POLIMEX-Mostostal과도 신규 원전사업 관련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GS건설은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해 친환경 모듈러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동시에 인수한 영국 소재의 중,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엘리먼츠 유럽과 폴란드에 위치한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회사인 단우드(Danwood)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엘리먼츠 유럽은 지난 해 수주한 영국 런던 오피스 호텔 모듈러 사업에 이어 이번 영국 버밍엄 모듈러 주택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통해 향후 모듈러 사업의 규모와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 또한 친환경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 ‘갈프’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테스를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해상풍력기반 그린수소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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