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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그랜드크로스' 출격 임박...'신의 탑' 잇는 넷마블 구원투수 될까

이주은

nbjesus@

기사입력 : 2023-08-08 14:22

9일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출시
하반기 잇달아 신작 공개…적자 탈출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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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신작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오는 9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오는 9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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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지난달 말 ‘신의 탑’으로 신작 포문을 연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이 2주 만에 자체 IP 기반 게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시장에 선보인다. 앞서 출시한 신의 탑이 초반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번 신작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일 글로벌 시장(중국·베트남 등 일부 국가 제외)에 출시되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에이지오브타이탄)은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했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오랜 시간 개발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하는 첫 게임이기도 하다. 자체 IP 부족은 넷마블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만큼 이번 신작에 거는 기대감이 더욱 크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의 게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 세계관이다. 게임 내 인물이 웹툰으로 넘어갈 수 있고, 반대로 웹툰 내 인물을 게임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게임을 전략 장르로 개발한 것도 플랫폼 내 여러 영웅을 자연스럽게 모으기 유리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략게임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규 영웅 추가가 필요하다.

이 게임은 현실 세계의 고등학생 유진과 미오가 돌연 발생한 차원 이동 현상 ‘그랜드크로스’로 위기에 빠진 왕국 스카이나로 소환돼 여러 영웅과 함께 왕국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영지를 확장하고 병력을 육성해 몬스터를 토벌하고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일본풍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웹툰 형식 스토리 전개 방식을 택했다. 방대한 게임 내 세계관을 웹툰 형식으로 튜토리얼과 챕터 미션에 담아 이용자들이 쉽게 게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취향에 맞게 영지를 꾸미는 등 캐주얼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쉬운 게임성을 택하면서도 이용자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전투 요소를 도입했다. 특히 특수 병종 타이탄을 활용한 전투 플레이와 PvP 콘텐츠 왕성전 등이 특징이다. 왕성전은 게임 엔드 콘텐츠로 왕국 최고 자리인 왕좌를 두고 각 이용자가 결성한 연맹 다수가 격돌하게 된다.

게임 내 수익모델(BM)도 고과금 이용자부터 무소과금 이용자까지 다양한 층이 즐길 수 있도록 가볍게 설계했다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영웅과 자원, 가속 등 3가지 상품을 중심으로 과금 모델을 구성했으나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게임 플레이만으로 상품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한국·미국·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한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추가로 서버를 증설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모이기도 했다. 넷마블은 얼리 액세스에서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작을 최종 수정해 완성도를 극대화했다고 부연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3분기에 나오는 신작들의 성과가 곧바로 반영되지 않고 출시 후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6월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과도한 마케팅 집행으로 수익성을 훼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사전에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핵심 국가들을 검증하고 이 국가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출시를 앞둔 에이지오브타이탄 외에도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올 하반기 달마다 신작을 출시해 이용자 모객에 나선 만큼, 오는 4분기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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