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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비켜!' 대상㈜, 천연 유래 알룰로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6 11:00 최종수정 : 2023-07-26 14:36

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 사진 = 대상㈜

대상㈜ 군산공장 알룰로스 전용생산동./ 사진 =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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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대상㈜(대표 임정배)이 알룰로스 생산에 나선다. 대표적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물질 논란을 겪고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천연 유래 성분으로 이뤄진 알룰로스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알룰로스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약 1년 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0분의 1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하면 청량감과 동시에 당 함량은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상이 알룰로스 고효율 생산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글로벌 수요 확대 때문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헬시 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저당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가 직접 나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은 국민들의 높은 설탕 소비를 제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다./ 사진 = unsplash

영국은 국민들의 높은 설탕 소비를 제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다./ 사진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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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등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 역시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만큼 알룰로스가 설탕을 대체할 건강한 차세대 감미료로 부각되고 있어 관심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대상은 1965년 전분당 사업을 시작해 국내 전분, 전분당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업이다. 오랜시간 쌓아온 대상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만큼 알룰로스가 매출 견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효자 사업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대상㈜ 관계자는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른 알룰로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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