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굳어지는 1N 독주체제...넷마블·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한 방' 노린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1 16:56

3N 중 넷마블·엔씨 실적 부진 예상
기존 타이틀 매출 감소·신작 부재 원인
넷마블 3분기 매달 신작 출시·엔씨 ‘TL’에 사활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 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 사진제공=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내달 초 2분기 게임사 실적 발표를 앞두고 ‘3N’으로 묶이는 넥슨(대표 이정헌)과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넥슨은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매출에 신작 흥행이 더해지며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상장법인 넥슨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2분기 예상 실적 최대치로 매출액 8932억원, 영업이익 2651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30% 증가한 수치로 2분기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3월 30일 넥슨이 출시한 MMORPG ‘프라시아 전기’ 실적도 올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프라시아 전기는 출시 이후 쭉 구글플레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등 넥슨의 대표 장수 게임들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이탈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된 상황이다.

앞서 넥슨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41억엔(1조 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5406억원)으로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피파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PC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 성과에 블루 아카이브, 피파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 흥행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올 하반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신작 IP를 앞세워 ‘1N’ 독주 굳히기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오는 8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뷔작 ‘데이브 더 다이버’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 하반기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의 하반기 첫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오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의 하반기 첫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오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예상 영업 적자는 259억원으로 이번 분기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19억원을 시작으로 6분기 연속 적자다.

이는 신작 흥행 부재와 자체 IP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평가다. 지난 4월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보드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성과가 미비했다는 점도 한몫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꽉 채운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일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적자 행진을 끊어내겠다는 목표다.

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시작으로 8월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를 잇달아 공개할 계획이다. 신작 3종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낮은 과금 장벽, 애니메이션 연출 등 다수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택했다.

이외에도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등이 현지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8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 스톤에이지 IP 기반 신작 ‘신석기시대’는 출시 3일 만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오르며 초반 흥행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많고 이들 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보다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 확대보기
엔씨소프트도 넷마블과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굵직한 타이틀로 MMO 시장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기존 리니지 시리즈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밀려나면서 2분기 부침이 예상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2분기 매출 예상치는 44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한 3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다수의 신작이 대기 중이지만 가장 이목이 쏠리는 것은 차세대 리니지라고 불리는 ‘쓰론 앤 리버티(TL)’다. 엔씨소프트에서 무려 10년을 공들여 개발한 MMORPG로 지난 5월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3분기 중 북미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베타 테스트 당시 다수의 이용자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재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데, 글로벌 테스트에서 수정된 게임을 통해 향후 흥행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을 제외한 대부분 게임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비와 기타비용이 정상화됐다”며 “TL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 유일한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주주친화 가속’ NHN, ‘이준호 친정체제’는 남은 과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NHN(대표이사 정우진)이 배당 투명성과 주주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을 86.7%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정량적 지표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준호 회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친정체제와 집중투표제 미도입 등 실질적 이사회 독립성 확보 측면에서는 명확한 한계를 마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73.3→86.7% ‘꾸준한 개선’24일 NHN이 공시한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3개 항목을 준수했다. 준수율은 86.7%다. NHN의 거버넌스 개선 노력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핵심지표 준수율에서 직관적으로 드러난다. 2023년 73.3%에 그쳤던 준수율은 2024년 80.0%로 올라섰 2 LG엔솔, 중진공과 중소 배터리 업계 상생 협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이 국내 중소 배터리 업체들과 상생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K-배터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한 ‘K-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후속 협력이다.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산업 분야 유명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 3 ‘다재다능’ 기아 ‘PV5’, 장애인 이동권까지 책임 소비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PV5’가 지체장애인 이동권 향상까지 책임진다. 기아는 앞으로도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기아는 24일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와 손을 잡고 '더 기아 PV5 WAV (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이하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360(서울 압구정동 소재)에서 진행됐다. 정원영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PV5 WAV는 기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