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공사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7일 고덕강일 2단지 제로에너지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단지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공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ZEB3등급 인증 주거단지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일동 599-10번지에 행복주택 및 국민임대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18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29㎡ 210세대, 35㎡ 126세대, 36㎡ 165세대, 39㎡ 67세대, 49㎡ 138세대 등 총 697세대로 구성된다.
SH공사는 이날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 점검은 물론 비파괴 시험을 통한 콘크리트 강도 적정여부 등 철근콘크리트 공정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철근콘크리트 공종 등 주요 공종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공사 과정을 점검했다. 동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시설물을 뜯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SH공사 측의 설명이다.
SH공사는 긴급점검에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직후인 지난 5월 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 및 기준공 현장(무량판 공동주택 건설현장 포함)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건축구조분야 자문위원을 투입해 설계도서, 검측관리대장, 품질관리계획서 등 서류점검 및 보강근 배근 등 설계도서 준수여부, 동바리 설치 적정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SH공사는 건설공기업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주요 공종을 바디캠 등 각종 스마트 장비로 동영상 촬영 및 기록,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안전점검 및 현장 간 교차 점검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요공종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오랜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고품격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최초’ SH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공사과정 유튜브 공개’로 입주예정자는 물론 천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