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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흥행 질주 계속…2분기 실적 기대감↑

이주은

nbjesus@

기사입력 : 2023-07-07 09:09

구글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 유지
신규 콘텐츠 추가·이용자 건의 사항 반영
이용자 유입·게임 홍보 위한 이색 협업 ‘눈길’
블록체인 기술 적용해 연내 글로벌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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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MMORPG '나이트크로우'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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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에서 지난 4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양대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면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RPG 전문 개발사 매드엔진(대표 손면석·이정욱)에서 개발한 PC·온라인 크로스 플랫폼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수행게임)다.

서비스 시작 후 이용자들에게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글라이더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최대 10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전투인 대규모 격전지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꾸준한 이용자 유입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서버 증설도 계속 이뤄졌다. 게임이 공개된 4월 기준 8개 서버그룹, 24개 서버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16개 서버그룹, 총 48개 서버로 운영 중이다.

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후원 기금이 4억원 가량 모였다. / 사진=SSS펀드 홈페이지 갈무리

7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후원 기금이 4억원 가량 모였다. / 사진=SSS펀드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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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와 함께 시작한 게임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 ‘SSS펀드 시즌1’도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자가 인게임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비례하는 후원 포인트인 ‘시드’를 받게 되고, 해당 시드를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방식이다.

SSS펀드 시즌1은 최종 누적 후원 기금이 약 9억원을 기록했고, 이달부터 시작한 시즌2는 7일 오전 8시 기준 약 4억원이 모였다. 후원에 사용하는 시드가 과금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의 또 다른 흥행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엔씨소프트 ‘리니지’, 넥슨 ‘프라시아 전기’,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등 쟁쟁한 MMORPG 경쟁작 사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5월 9일 구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수성한 뒤 약 3주간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게임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2013년 윈드러너 이후 약 10년 만의 성과라 더 주목받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신작 MMORPG가 그 분야에서 대표 격인 리니지 시리즈를 제치고 거의 3주간 1위에 올랐다는 건 그 자체로 주목받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시장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5월까지 양대 앱 마켓에서 약 3500만달러(약 450억원) 누적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가 250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이트 크로우 일 매출이 약 20억원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부터 개발자 서신을 통해 이용자에게 게임 업데이트 방향성과 상세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지난 5월부터 개발자 서신을 통해 이용자에게 게임 업데이트 방향성과 상세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 사진제공=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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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건의 사항 반영에도 힘쓰고 있다. 매주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개선점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지난 5월을 시작으로 4회째 개발자 서신을 통해 이용자에게 업데이트 방향성과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업계와 이색 협업으로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이마트24, 매일유업, HK이노엔과 협력해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인기 유튜버 ‘짤툰’과 제휴해 협업 영상도 공개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러한 협업을 통해 나이트 크로우에 게이머 유입 증가는 물론 넓은 영역에서 게임 홍보 효과도 누리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연내 위믹스 플레이(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온보딩 후 서비스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 위믹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를 글로벌로 출시하게 되면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작인 미르M과 미르4를 통한 토크노믹스 적용 성공과 실패 경험을 나이트 크로우에 반영해 한국보다 훨씬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이트 크로우가 중장기 흥행작으로 접어들며 위메이드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올 1분기 매출은 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 46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단행하는 상황에서 새 캐시카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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