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의 협업은 신세계그룹이 통합 멤버십을 론칭하며 밝혔던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혜택 확장’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토스는 신세계그룹의 금융 분야 파트너사로 상호 멤버십 혜택 증진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 혜택을 모은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범하면서 금융 통신 항공 등 고객 일상을 이루는 여러 분야에서의 외부 제휴를 늘려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토스와 금융 부문 파트너십을 계기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외부 제휴는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7월 3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및 이벤트 초대를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연다. 이에 맞춰 3일부터 토스 앱에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광고를 시작한다.
신세계는 향후 양사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스 앱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포인트, 쿠폰 등 혜택 조회·관리 ▲토스페이 연계해 오프라인 결제 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자동적용 등이다.
양사 간 포인트 상호 교환을 통해 사용 범위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은 멤버십을 시작으로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토스와 진행해나가고자 한다.간편결제 사업 협력도 그 중 하나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SSG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운영을 맡기는 영업양수도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했다. 토스는 토스페이의 결제 영역 확대와 함께 SSG페이·스마일페이와의 시너지 창출 전략을 신세계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가 쌓아온 유통 인프라 및 고객 신뢰에 토스가 가진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 서비스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