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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국내 최초 해상풍력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 출항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6-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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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사진제공=현대스틸산업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사진제공=현대스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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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가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지 6년 만에 1만4000톤급 초대형 선박의 위용을 갖추고 출항에 나섰다.

현대스틸산업은 13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현대프론티어호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 이우호 현대건설 전무를 비롯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청휴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 유일무이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국내 해상풍력 건설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선두에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도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의 개발로 설치 안정성이 확보되고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 해상풍력 보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출항식 이후 처음으로 실전 투입되는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1만4000톤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 ‘현대프론티어호’는 길이 85m, 폭 41m, 높이 6.5m로 바다 위에서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이다.

현대프론티어호는 유속과 파고의 영향이 큰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유지하는 다이나믹 포지션 시스템, 수면 위로 선체를 들어올려 고정시키는 재킹 시스템 등을 갖춰 모든 해저 지형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 1200톤의 선박 일체형 크레인을 탑재해 10㎿ 규모의 고성능 터빈을 설치할 수 있으며, 최대 100m까지 연장 가능한 지지 구조)와 121m의 붐대를 통해 해수면으로부터 130m 높이의 터빈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날 출항식 이후 현대프론티어호는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 터빈 설치공사에 본격 투입된다.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은 현대건설이 사업발굴, 지분투자, 금융PF조달, 설계·시공·조달(EPC)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로 5.56㎿ 규모의 발전기 18기가 100㎿의 전력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스틸산업은 현재 하부구조물 제작·설치, 상부터빈 및 해저케이블 설치 등 핵심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스틸산업은 현대건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 제작, 발전기자재 설치, 준공 후 유지 보수까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의 전 공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전남 광양에 33만㎡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제작 전용 공장을 운영하며 해상풍력 기초 제작 부문 시장 점유율은 97%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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