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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하나손보 대표, IFRS17 하 수익성 확대 기대…디지털화·하나금융 시너지 박차 [금융지주 M&A 효자된 보험사 ④]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07 06:00

하나금융 편입 3년…장기보험 확대·IT 인프라 구축
그룹 시너지 강화…TM 등 채널 확대·수익 증가 기대

▲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지주는 보험사 M&A로 비은행을 강화해왔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모두 각각 오렌지라이프, 푸르덴셜생명으로 기존 생보 자회사와 합쳤다. KB금융은 구 LIG손보까지 인수했다. 금융지주계 보험사 M&A로 지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와 향후 성장 전망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금융지주에 편입, 하나손해보험으로 탈바꿈한 지 3년이 지났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처럼 보험사 M&A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IFRS17으로 지주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 1분기 당기순익은 -8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IFRS17으로 회계제도 변경 후 보험사들의 대폭 이익이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장기보험을 판매한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이익이 나는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다"라며 "IFRS17의 수익/비용 대응 원칙에 따라 신계약비 상각기간이 보험기간으로 확대되어,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보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M&A를 진행한 만큼, 김재영 하나손보 대표는 디지털 손보사 도약, 수익성 확대를 위한 IFRS17 맞춤 체질개선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디지털 손보사 도약 박차·장기보험 확대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앱을 개편했다./사진제공= 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원데이앱을 개편했다./사진제공= 하나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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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편입 후 하나손보는 '디지털 종합 손해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게 가장 큰 과제였다. 하나손보 전신 더케이손해보험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않았다. 상품을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손보사에 맞게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종합손보사로의 전환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출범했다"라며 "디지털 시장 진입 준비를 위한 신상품 개발과 인프라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라고 밝혔다.

하나손보는 운전자, 치아, 암 등 인기 상품의 디지털 상품화와 일상생활 속에서의 다양한 위험을 손쉽게 대비할 수 있는 미니보험형태의 생활보험을 연이어 출시했다.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원데이보험 전용 플랫폼 원데이앱을 개편했다. 가입 편의성을 높인 원데이앱 개편 후 2022년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연간 약 80만건의 판매건수, 누적 가입고객 300만명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보험, 트렌드에 맞는 상품 출시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손보는 모바일로 손쉽게 가입자의 건강등급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건강증진형 건강보험 '하나 Grade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용하여 업계 최초로 고객의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건강이 양호한 고객은 40%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상품이 7~15% 할인을 받는 것에 비해 할인 폭이 크다.

건강상태에 맞는 보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5년 후 건강등급을 재산정해 건강등급이 개선될 경우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건강 등급이 하락하더라도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최근에는 해외여행객 증가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코로나19 격리 비용을 보장하는 해외 여행자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해외 여행 기간 중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이로 인해 격리돼 발생되는 치료비는 물론 숙박비용과 식대비용 등을 보장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간편하게 대비할 수 있는 원데이 보험의 선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종/동종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제휴모델을 확대 추진하여,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과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시너지 확대·채널 다각화

하나손보는 하나은행 스마트폰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 ON마음 효도보험(방카)’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보는 하나은행 스마트폰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 ON마음 효도보험(방카)’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된지 3년이 됐다. 지난 3년이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투자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편입 이후, 당사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기존에 구축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 전략을 강화하고 기업 문화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지주와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손보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등 편입 이후에도 다양한 협력을 진행했다.

하나은행과는 은행 방문 고객이 환전할 때 하나손보 모바일 해외 여행자보험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그룹 고객에게 당사의 보험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은행 대면 고객 뿐 아니라 하나원큐, 하나머니 등 널리 알려진 그룹 채널을 기반으로 각 계열사별 타겟 손님에 대한 여러 가지 맞춤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그룹 내 시너지 기반으로 당사의 기반 손님 수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은행 및 카드사를 활용한 방카슈랑스, 카드슈랑스로 영업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방카슈랑스 채널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의 경우 업계 최초 기업성 일반보험 출시 후에 디지털 종합 손해보험사에 걸맞게 모바일 전용의 암보험, 해외여행보험, 효도보험 등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라며 "디지털 방카슈랑스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수익성을 중심으로 TM채널, 대면영업 채널을 확대한다. 하나손보는 자회사GA 하나금융파인드 새 수장으로 배일병 대표를 선임하고 대면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업,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과 수익성 관리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에 맞는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상품 구조를 개선하여 연령 및 채널별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한다"라며 "수익성 관리를 위해 손해율 관리 및 인수심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업문화 혁신 등 내부 역량도 강화하며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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