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온 하반기 ‘흑전’ 기대감…“최대 4000억대 이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2 00:00

1분기 역대급 매출·수율개선 확인
美 보조금 향후 3년간 4조원 혜택

▲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와 2022년 12월 5일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온

▲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와 2022년 12월 5일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온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공동대표 최재원닫기최재원기사 모아보기·지동섭)이 적자 행진을 끝내고 오는 하반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터리 시장에 늦게 뛰어든 것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을 향한 대규모 투자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SK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조3053억으로 작년 1분기 1조2599억원보다 2.6배 가량 성장된 실적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을 냈던 작년 4분기 2조8756억원보다도 4297억원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3조원대를 찍었다. 1분기가 전기차·배터리 시장 비수기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공장을 증설한 효과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00억원 가량 늘었다. 직전 분기에 이어 3000억원대 적자가 지속됐다.

SK온은 적자 확대 요인에 대해 임직원 특별격려금,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리비 증가 등을 꼽았다. SK온 IR자료에 따르면 직전분기 대비 격려금, 연구개발비 등이 1236억원 가량 증가했다. SK온 관계자는 “올초 계획하지 않았던 격려금과 성과급 지급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점은 그간 대규모 적자 원인으로 지적됐던 해외공장 수율 문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 판매 증가와 해외 공장 수율 개선에 따른 이익 증대 효과는 각각 593억원과 577억원 수준이다. SK온은 “지난 1분기 헝가리 공장과 중국 공장 수율은 계획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율이 저조한 곳은 작년 가동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 공장이다. 지난 2월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이 공장 인근 출하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여파가 작용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배터리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포드 화재 이슈가 향후 SK온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리콜에 대비해 관련 충당금 900억원을 작년 4분기에 추가 반영했다.

SK온은 “배터리 셀 기술이나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니다”며 추가적 품질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드도 지난 3월 중순부터 F-150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다.

판매 확대와 사업 안정화가 지속되며 SK온은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혜택이 올 2분기 처음 반영된다.

SK온 배터리를 장착한 포드 F-150이 보조금 100%를 받는 차량이다. 역시 SK 배터리가 들어가는 폭스바겐 미국형 ID.4도 해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최대 보조금 혜택 대상으로 포함됐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4조원 규모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만 혜택 규모가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NH투자증권은 SK온이 올 3분기 700억원대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하고 4분기엔 3600억원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보고서를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8일 냈다. 같은 날 다소 보수적 전망을 낸 하나증권도 3분기 170억원 손실을 낸 뒤, 4분기엔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온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증설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공장 블루오벌SK는 오는 2025년 1분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블루오벌SK의 연간 생산능력은 129GWh 수준으로, SK온 조지아 1·2공장(22GWh)의 6배에 이르는 대규모 생산공장이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새로운 합작법인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 인근에 35GWh 규모로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영남권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 발표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독자 기술 기반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한화는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 2 고려아연, 핵심공급망 안정화 핵심 '자원순환 역량' 과시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포럼에 참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순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9~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순환경제, 핵심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이 논의했다.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에는 김호철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감축정책국장,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IH) 대표이사, 박 3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솔루션 신주인수권 2만66주 배정…대규모 유상증자 참여 한화솔루션이 약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으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구주주 유상증자에 따라 신주인수권증서 2만66주를 배정받았다.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보유한 특정증권은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1466주로 증가했다. 기존 보통주 보유량은 8만1400주로 변동 없이 신주인수권만 신규 배정됐다.이번 신주인수권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배정됐다. 취득 단가는 1차 발행 예정가인 주당 2만7900원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며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화했다. 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