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에는 LA에 위치한 창고를 2배 크기의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미국 내 배송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각 사업별로 고르게 성장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 미국 현지 신규 고객 확보 및 협력사 발굴, 신규 시장 진입 등으로 이커머스 기반의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달부터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Picking 로봇과 자체 개발한 Packing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여 분류와 포장작업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존 미국 내 라스트마일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한국계 고객사 중심에서 미국계 고객사 확대 추진을 위한 영업활동 확대 및 브랜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3일부터(현지시간) 4일까지 개최된 미국 최대 유통/물류 박람회인 Retail Supply Chain & Logistics Expo에 참여하여 고도화된 풀필먼트 역량을 홍보하고 미국 현지 유통/이커머스 고객 확보와 협력사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엑스포에 참여한 글로벌 대형 이커머스/물류기업 사이에서 ㈜한진 미주법인이 효율성 높은 고객 물류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Logistics Solution of the Year Award’ 최종 후보 4개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내 신선식품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서부 LA, 동부 뉴저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에서 중부 시카고 지역에도 풀필먼트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여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국경을 넘어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상품을 거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런칭과 ‘22년 2월과 6월에 각각 런칭한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 ‘SWOOP(숲)’ 등 디지털플랫폼 사업과 연계하여 미주법인의 이커머스 기반 글로벌 물류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현재 12개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미주법인은 2025년까지 글로벌 사업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고도화된 물류 서비스와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