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원뱅킹은 고객 맞춤형 UX·UI, 생활금융 서비스 및 특화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경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환전 주머니’, ‘주식매매서비스’ 등 생활금융 서비스와 ‘WON하는 LCK’ 등 비금융 특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간편회원 체계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가입해 비금융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사설인증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뱅킹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우리원뱅킹을 통해 다양한 공공·비금융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산·소비·플랜 세 영역에서 금융거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고수들의 재테크 비법을 살펴볼 수 있는 ‘고수의 랭킹’ 서비스, 같은해 하반기 업계 최초로 금융·공공 마이데이터 연계를 통한 ‘건강보험 납부내역 조회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중이다.
올 1월에는 고객 세분화, 입출금 패턴 분석, 금융상품 추천 등 21개 데이터 분석모델 개발을 마쳤다. 금융위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UX·UI 개편, 개인화 종합자산관리(PFM)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 ‘우리 마이데이터 2.0’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2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권 최초로 ‘행안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활용 실명확인 서비스’를 실시했고 같은해 7월에는 자격증명서를 디지털 형태로 발급해 간편하게 보관·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 자격증명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했다.
데이터 분석역량을 강화하고 맞춤형 금융상품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오퍼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대면·비대면 전 채널에서 고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폭넓은 금융상담이 가능한 ‘AI뱅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디지털금융 제휴와 이업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통합결제 플랫폼 구축’ 등 그룹 내 시너지를 강화하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주식매매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주요 플랫폼·빅테크기업과 대출비교서비스 제휴, 마케팅 제휴, 혁신금융서비스 협업 등을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마이데이터’, ‘통합 결제 플랫폼’ 등 특화 서비스를 활용해 계열사·제휴사 대상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비대면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