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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LX·KG·BGF, 재계 지각변동 ‘앞장’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5-08 00:00 최종수정 : 2023-05-08 10:50

포스코그룹 첫 ‘톱5’
LX와 BGF 신규 진입
쌍용차 품은 KG 5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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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재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과 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대기업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 구본준닫기구본준기사 모아보기 LX그룹 회장, 곽재선닫기곽재선기사 모아보기 KG그룹 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 등이 변화의 주인공들이다.

가장 큰 변화는 ‘톱5’ 순위 변동이다. 공정거래워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022년 총자산 132조660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롯데그룹(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2022년 총자산 129조6570억 원)을 제치고 처음으로 재계 톱5에 진입했다.

포스코그룹 톱5 도약은 2018년 최정우 회장 체제 출범 이후 시작된 ‘탈철강’에 기인한다. 최 회장은 취임 직후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육성에 집중했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하며 국내 대표 이차전지소재 기업으로 거듭났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도 이차전지소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4억4100만 달러를 투자해 니켈제련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음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포항에 이어 최근 전남 광양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리튬 가공 공장 추가 생산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들어 포스코그룹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이차전지소재 생산능력 확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가에서 분리해 독립한 구본준 회장의 LX그룹이 지난해 총자산 11조2374억원을 기록하며 재계 순위 44위로 신규 등장했다.

LX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LG그룹에서 독립해 지주사인 LX홀딩스를 축으로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4개 자회사, LX판토스 손자회사 체제로 출범했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유리공업, 포승그림파워 등 굵직 굵직한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키웠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 장남인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 부사장 중심으로 그룹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LX MDI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그룹 싱크탱크다.

곽재선 회장이 이끄는 KG그룹(2022년 총자산 8조8770억원)은 지난해 71위에서 올해 55위로 1년만에 순위가 16단계나 뛰어올랐다. 쌍용자동차 인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KG그룹은 지속적인 M&A를 통해 대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모펀드와 손을 잡고 지난 2019년 자산규모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동부제철(현재 KG스틸)을 전격 인수하며 재계 주목을 끌었다. 이어 2조원대 쌍용차 인수를 확정지으며 재계 50위권으로 부상했다.

홍석조 회장의 BGF그룹은 2022년 자산 총액 5조750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재계 82위다. 계열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자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서효문, 곽호룡, 박슬기 기자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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