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김영준 캐나다하나은행장 “기업금융 강화 국내 기업 진출 조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7 00:00 최종수정 : 2023-04-17 15:48

▲ 김영준 캐나다하나은행장

▲ 김영준 캐나다하나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캐나다하나은행은 기업금융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진출에 적극 조력하고,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리테일에 집중된 영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수익성 또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준 캐나다하나은행장은 “올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하나은행은 하나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법인이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조7889억원, 영업수익 766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2021년 대비 71%, 당기순이익은 96% 뛴 수준이다.

김 행장은 “지난해 기준금리의 급격한 상승 등 이자율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 환경 하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출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대출 자산 증대를 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업력 강화도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민 1.5세대 이후 교포 손님들의 거래 감소로 고민하던 중 캐나다 현지은행에는 없는 적금 상품에 다시 집중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는 등 고객 기반을 강화했다”며 “또 현장 영업력 강화에 주력해 현지 메이저은행들이 시장의 8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캐나다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 열위에도 불구하고 자산 및 수익 증대 등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캐나다하나은행은 기업금융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리테일에 집중돼있는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 경력이 풍부한 심사역 및 마케팅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규정 및 조직 등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코어뱅킹시스템(뱅크하이브) 업그레이드도 핵심 사업 전략으로 정했다. 김 행장은 “코어뱅킹시스템 업그레이드로 고객에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6월 론칭을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유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행장은 캐나다하나은행의 현지화 성공 요소로 인력을 꼽았다. 그는 “캐나다 현지 프랙티스에 맞춰 심사, 리스크, 내부감사 등 주요 부서장을 포함해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다수의 현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하나은행은 금융기관, 회계·세무·법무법인, 중개업 네트워크를 확대를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는 데 노력한 결과 대출잔액 부문에서 비한인 고객 비중을 약 40%까지 높였다.

캐나다 금융업은 국가 GDP의 약 8%를 차지하는 국가 주요 산업으로, 5대 주요 은행(RBC, TD, BMO, CIBC, BNS)의 점유율이 약 80%에 달한다.

김 행장은 “외국계은행으로 현지 은행 대비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열위에 처해 있으나 오랜 기간 쌓아온 외국환 서비스 노하우,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및 고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소형 은행으로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시중은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원스톱 뱅킹 서비스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캐나다는 은행 고객의 PC 거래 비중이 지난해 기준 49%이고, 모바일 뱅킹의 비중은 29% 수준이나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나다하나은행은 2015년 모바일 뱅킹 원큐뱅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인 디지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마지막으로 “좋은 실적과 성과는 결국 직원들의 열의와 역량에 비례하는 만큼 직원 사기진작과 육성 및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법인 수익성 강화를 기반으로 직원복지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하나은행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수 프로그램 강화, 각기 다른 부서와 지점 구성원간 소셜 네트워킹, 독서클럽에 대한 도서구매비용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성장펀드 17.9조·장기빚 27만명 소각…이억원號 금융위 1년 성과는 [금융공기업 이슈]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첫날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을 불러 모아 ‘생산적 금융·소비자 중심 금융·신뢰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주문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금융권 자금의 물길을 첨단산업으로 돌리는 한편, 장기연체자와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크게 확대했다.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 집행과 수혜자 숫자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이억원 체제 첫해의 가장 뚜렷한 성과로 꼽힌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첨단산업 투자부터 장기연체채권 소각, 청년 자산형성 지원까지 성장과 포용이라는 두 축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이 실제 현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다만 가계부채와 부동산 2 “지금 사도 될까?” 답이 안 보인다면…하반기 투자, 4명의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 주식은 올랐는데 지금 들어가도 될지 모르겠다.서울 집값은 다시 뛰는데 더 기다려야 할지, 지금이라도 사야 할지 고민된다.금리는 움직이고 환율은 불안하다. AI와 반도체가 계속 시장의 중심에 있는 것 같지만,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확신하기 어렵다.여기에 토큰증권(STO)과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투자 영역까지 등장했다.도대체 지금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는 9월 29일 열리는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번 포럼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 “무엇을 보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상생협약 금리 1%p대↓…농식품·지역특화산업 '초점'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대기업·공공기관과 은행이 함께 조성한 상생펀드가 협력기업 금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협약기업이 예치한 예금의 이자를 대출금리 인하 재원으로 활용해 금융비용을 낮추는 구조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농식품·지역기업과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상생금융을 운영하며, 협약에 따라 1%p 중후반 수준의 금리 인하와 상품별 추가 우대를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고객부 기준 지난 6월 말 10개 대기업·13개 협약 상생펀드의 여신잔액은 298억원이다. 향후 동반성장대출과 상생펀드를 공급망 금융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0개 대기업·13개 상생펀드…여신 298억농협은행의 대표적인 협력기업 금융상품은 'NH채움상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