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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년 연속 해외 주식 거래대금 ‘1위’… 비결은?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04-11 14:20 최종수정 : 2023-04-11 16:05

2022년 한 해 136조 외화증권 거래대금 기록

“합리적이고 저렴한 수수료, 이벤트 혜택 덕분”

2019년부터 신규 고객에게 40달러 지급 중

타 증권사→키움증권 해외 주식 옮기면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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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그래픽=〈한국금융신문〉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황현순)이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 주식 거래대금’ 발생 최다 증권사로 확인됐다. 2년 연속 1위다. 비결이 뭘까?

지난해 연말 기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2년 약 136조원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홀로 세 자릿수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키움증권 측은 ▲합리적이고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해외 주식 특화 서비스 ▲차별 없는 이벤트(Event·행사) 혜택 ▲안정적인 서비스 등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신청만 해도 신규 고객 40달러(5만2744원)를 지급하는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로 진입한 고객을 위해 환전 우대율 95%와 거래 수수료 0.07%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오랫동안 거래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또한 다른 증권사 이용 고객이 키움증권으로 해외 주식을 옮겨오는 경우, 입고액과 거래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해외 주식을 사들이는 서학개미를 돕는 방책이다.

특히 해외 주식을 입고하더라도 거래가 없으면 혜택을 주지 않는 일부 다른 증권사와 달리 키움증권은 입고 자체만으로도 일정 기간 잔고를 유지하면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키움증권은 △낮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양도세 계산에 활용되는 ‘환차손익 계산’ △양도소득세 무료 대행 신고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별도 환전 없이 해외 주식을 주문하는 ‘원화 주문 서비스’ △한국어판 ‘모닝스타’(MORNING STAR‧대표 쿠날 카푸르) 연구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쓰는 중이다.

눈에 당장 보이진 않더라도 꼭 필요한 설비 투자 규모 역시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15일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가 공시한 ‘전자공시 서비스’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광고선전비가 줄어든 대신 전산 운용 비용을 919억원 사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산 관련 투자 규모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확장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기본기부터 챙기는 선택을 했고, 그 결과 전산장애 민원 ‘0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국내·해외시장을 함께 매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영웅문S#’을 신규 출시했다. 이용자들이 하나의 앱만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치열한 증권사 간 해외 주식 거래 유치 경쟁 속에서도 키움증권이 외화증권 거래대금 1위를 달성한 것은 결국 거래 중개 본질인 안정적인 서버와 거래 환경을 제공한 것”이라며 “고객이 불편함 없이 거래를 이어가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유지 보수에 앞으로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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