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바일게임은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로, 전체 게임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는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13일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53억 달러(약 6조 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58억 달러, 약 7조 5500억원) 대비 약 1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다운로드 수는 5억 2000만회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다운로드 점유율은 각각 21.1%, 78.9%였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줄고 iOS 점유율은 증가했다.
게임 장르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매출 중 60%는 RPG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MMORPG 인기가 가장 높았다. 실제 MMORPG는 지난 4년간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봐도 국내 시장에서 1억 달러 매출을 넘은 7개 모바일게임 가운데 MMORPG가 5개로 가장 많았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엔씨소프트 ‘리니지M’,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이 매출 1~3위를 차지했는데, 이들 게임 모두 MMORPG다.
이외에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컴투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등 다양한 MMORPG가 올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MMORPG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