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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저작권 등록 등 산업화 기반 마련 필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7 14:26

문화산업에 2000억 유동성 공급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대표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 제2회 스타트업 트립’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뮤직카우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대표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 제2회 스타트업 트립’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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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정현경 뮤직카우 총괄대표가 “글로벌 진출을 앞둔 뮤직카우에게 저작권 등록 및 이용체계 일원화 등 저작권 산업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 제2회 스타트업 트립’에서 ‘빅블러시대, 문화와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트업’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국회의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의원 연구모임 유니콘팜(대표의원 강훈식, 김성원)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금융을 대표하는 정현경 대표를 비롯해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이승행 아트투게더 부대표, 윤성욱 펀더풀 대표, 가수 정원관(소방차 멤버) 등이 참석했다.

문화금융은 문화 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금융적 수익과 문화적 만족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 산업을 가리킨다. 특히 문화와 금융 양 산업 간의 선순환을 통해 각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뮤직카우 예시로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음악저작권료 시장이 금융과 만나면 비약적으로 성장해 15조가 정도의 규모가 형성된다. 이렇게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다시 문화산업에 유입되면 2조원, 3조원으로 커지고 다시 금융시장과 결합하면 20조원, 30조원 시장이 형성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 뮤직카우가 생성한 문화금융 시장의 성과로 약 2000억원의 자금이 문화 시장으로 유입돼 코로나로 힘든 아티스트들의 창작환경을 지원했다.

뮤직카우에서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이야기’ 등의 곡을 공유하고 있는 원조 아이돌 소방차 출신 정원관 코이스트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뮤직카우를 통해 80년대 나온 소방차 곡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최근 1년 평균 저작권료가 7~8%로 꾸준하게 들어오는 걸 알게 되어 신기하고 놀랍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대중들이 음악을 사서 듣는 것에 끝났지만 이렇게 뮤직카우를 통해 젊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곡의 오래전 원곡까지 찾고 음악을 소장하게 되니까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정현경 대표는 “뮤직카우는 외국의 성공모델을 국내에 가져온 것이 아닌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음악저작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문화금융이라는 혁신적 시장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금융의 아이콘 기업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현경 대표는 “문화금융은 아직 초기 단계라 법적⬝제도적 보완이 더 필요한 상황인데 산업별 소관 부처가 달라 여러 혼선이 발생할 수 있고 제한 기준이 많아 시장 확대와 글로벌 표준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1957년에 최초 제정된 저작권법은 개정이 12회에 그칠 정도로 현대화가 시급하다”며 “글로벌 진출을 앞둔 뮤직카우에게는 저작권 등록 및 이용체계 일원화 등 저작권 산업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근주 회장은 “문화금융 분과는 기존 P2P대출, 지급결제와 등과 구조적인 측면에서 다른 새로운 형태의 분과”라며 “뮤직카우의 문화적인 속성들을 고려해 기존 규제들과는 다른 눈높이로 문화금융만의 차별화된 관점으로 볼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국회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금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은 제한 요소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로 인한 백옥 찾기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런 것을 뚫어 나갈 수 있는 방안과 법적, 제도적 보완장치를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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