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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수성’ 신한은행, 순익 3조 돌파…견조한 자산 성장 증명 [금융사 2022 실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8 15:28

당기순익 전년 比 22% 올랐다…비결은 적정 성장·NIM 개선
NIM 3Q 내 상승 전망…디지털·플랫폼 경쟁력 강화 목표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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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입지를 굳혔다. 부진한 비이자이익,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정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순이익을 키웠다.

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은 3조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과 리딩뱅크 쟁탈전을 벌인 KB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 2조9960억원을 냈다.

다만, 신한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50.2% 감소한 452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측은 “견조한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희망퇴직 및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2052억원으로, 실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조5934억원) 증가했다. 2723억원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4053억원) 감소했다. 4분기 기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2조1753억원, -812억원이다.

자료=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현황 FY 2022

자료=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현황 F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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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NIM은 1.67%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조달 비용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bp(1bp=0.01%포인트(p)) 감소했다.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28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93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 부문은 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7% 감소한 130조6269억원인 반면, 기업 부문(150조7537억원)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가계 부문에서는 주택담보 60조1564억원, 일반자금 70조4705억원이다. 주택담보는 1년 전보다 2.1% 증가했지만, 일반자금은 8.1% 쪼그라들었다.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126조3074억원, 소호 64조4832억원, 대기업 24조4463억원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은 2021년 말보다 7.7% 확대됐다. 소호는 5.2%, 대기업은 34.0% 뛰었다.

판매관리비(3조7023억원)는 디지털 관련 비용, 인플레이션 및 희망퇴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341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견조한 이익 창출로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 대비 2.4%p가 개선되며 43.7%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709억원) 증가한 6125억원을 냈다. 대손비용률은 0.1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각각 0.22%와 0.2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디지털 플랫폼 ‘쏠(SOL)’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84만명이다. 디지털 혁신점포는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73개점이다.

자료=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현황 F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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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NIM이 3분기 안에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날 신한금융 컨퍼런스콜에서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 부행장(CFO)은 “유동성예금인 정기예금으로의 머니무브는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고금리로 조달한 정기예금이 조금 낮은 금리로 대체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안정화되면서 3분기 내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중 NIM 기준으로는 2022년 대비 상승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도 언급됐다. 고석현 그룹 부사장(CSSO)은 “이미 KB금융은 카카오뱅크, 우리금융은 케이뱅크 하나금융은 토스뱅크에 재무적 투자자로 일부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원칙적으로 이런 부분은 막혀 있지 않다”면서도 “우선순위는 신한금융의 디지털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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