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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 최대 실적…생보사는 주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2-03 06:00 최종수정 : 2023-02-03 07:35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영향
생보사 4분기 전망치 하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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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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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이 2022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발표나지 않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생보사는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보험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작년 당기순익 1조28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메리츠화재는 86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9%, 현대해상은 5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영업이익이 1조1787억원으로 1조원을 넘었다.

손보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생보사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1조72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33.9% 줄어든 522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 공시가 나지 않은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상장 생보사는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9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6%, 한화손해보험은 32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한화생명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3480억원, 동양생명은 37% 감소한 1739억원이 전망된다.

손보사들이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건 자동차보험 등 손해율이 안정된 영향이 크다. 자동차보험은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 고유가 등 영향으로 이동량이 적어 70~80%대를 기록했다. 작년 손보 빅4 삼성화재·현대해상 KB손해보험·DB손해보험 평균 손해율은 80% 초반대를 기록했다.

손보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반면, 생보사들이 주춤하는건 작년 증시가 악화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을 많이 쌓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작년 과거 10년납 비과세 저축보험 상품 만기 도래로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축보험을 대량 판매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IFRS17 시행으로 올해부터 바뀌는 회계제도에서 손보사들은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도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손보사만큼 증가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손해율이 안정화 되면서 손보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고 IFRS17에서도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생보사들은 과거 이차역마진 등의 영향으로 손보사만큼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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