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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 계묘년 수익 확대 기반 1위 정조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1-09 00:00 최종수정 : 2023-01-09 10:25

IFRS17 덕분에 이익 증대 기회
CSM 높은 상품 영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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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 계묘년 수익 확대 기반 1위 정조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2023년 신년사에서 ‘업계 1위 달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종표 DB손보 대표, 김기환 KB손보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CSM 중심 영업 드라이브 전략을 제시하며 손보업계 1위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DB손보 대표이사에 내정된 신임 정종표 대표는 신년사에서 “채널별 핵심영역 탑티어 포지셔닝 도전, CSM 관점의 상품전략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IFRS17 수익성 확보를 위한 효율관리 강화·사업비 구조 효율 1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김기환 대표도 “2023년은 격이 다른 명품 KB손해보험을 현실로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일류회사, 1등의 시기를 앞당겨 나가자”고 밝혔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올해 첫 CEO메시지에서 임직원에게 “2022년은 ‘가치경영을 기반으로 전 부문이 업계와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준 한해’였다”며 “올해는 세상에 없던 보험회사로 본격 진입하는 첫 해”라고 말했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올해 1위 달성을 위해 CSM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보험료 인하·인수심사 완화
보험업계에서는 손보 빅4가 올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GA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 손보업계에서는 자사 상품 판매를 위한 추가 시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보험업계 “2020년정도까지 메리츠가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GA매출 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라며 "2021년부터는 타 대형사들도 전략을 강화하여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1위인 삼성화재도 GA시장 강화 전략을 보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는 새해 상품개정에 맞춰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어린이보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보험 보험료를 7.7%, 무해지 종합보험 보험료는 4.5%, 유병자 보험은 3.2% 보험료를 1월 한달간 인하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도 어린이보험 관련해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새해 첫 신상품으로 유병자보험 ‘속편한 3.3.5’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지 없이 유병자도 경증 진단비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 기왕증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인수 심사 문턱을 낮췄다. 이 상품은 지방간진단비를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지방간 보장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간편 3.5.5’상품은 대장용종 2회 재발에도 가입이 가능하며 다빈도질환을 고지했을 경우 다른 수술비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외질환도 5개로 완화했다.

5회까지 암수술이 반복될 경우 수술비가 체증되는 암수술비(25% 체증형)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1회 수술 시 1500만원을 지급했다면 2회 수술에는 375만원씩 지급 수술비가 늘어나 5회 이상은 3000만원까지 체증되는 구조다. 표적항암약물치료비는 최대 1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암진단비를 5번까지 받을 수 있다.

DB손보도 ‘아이(I)러브(Love)+와 참좋은훼밀리+상품 보험료를 각각 최대 14.3%, 6.7% 인하하기로 했다.

‘아이(I)러브(Love)+건강’ 10세 남자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으로 일반해지 환급형은 10.6%, 무해지환급형은 9.6%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좋은훼밀리더블+종합’ 40세 남자, 20년 납 100세 만기 기준 일반해지환급형은 5%, 무해지환급형은 4.6%까지 인하된다.

정종표호 DB손보 출범·메리츠화재 지주 완전 편입 등
DB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2023년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DB손해보험은 10년 이상 DB손보를 이끌었던 김정남 부회장이 그룹 보험그룹장으로 역할이 변화하면서 정종표 대표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금융지주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다. 김기환 KB손보 대표는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했다.

정종표 대표는 상품 전략과 관련 “선제적 상품개발과 전략적 프라이싱을 통해 상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적 신시장 발굴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CSM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보유계약 구조개선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부회장은 자동차보험 경쟁력 강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그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았을 때 자동차보험 디마케팅 전략을 펼쳤다가 2020년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자동차보험을 확대한 바 있다.

김 부회장은 CEO 신년메시지에서 “2023년에는 가격 인하와 함께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 상승이라는 악조건이 확정돼 있다”면서도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가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이 가장 빛날 때다. ‘보상도 역시 메리츠’라는 시장의 평가를 만들어내는 자동차보상 부문의 올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대표는 신사업 부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작년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하고 있다.

김기환 대표는 시무식에서 “보험상품·보상·영업조직·매직카서비스·유저인터페이스(UI)·임직원 역량은 물론 고객에게 제공하는 청약서 및 보험증권과 증권 케이스, 문자 메시지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른 보험사와 격(格)이 다르고 클래스가 높은 회사가 된다면 고객은 의심하지 않고 ‘KB손해보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우리를 선택할 것이고,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KB손해보험은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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