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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옵션 상품 중 업계 최상위 수익률 TDF는 ‘이것’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01-20 10:52

신한자산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4개 시리즈 모두 연초 이후 최상위 성과

지난해 1734억 순유입… “가장 높은 성장세”

“디폴트 옵션 경쟁에서 시장지위 선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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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별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순증액 추이 비교./자료=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조재민)·금융투자협회(협회장 서유석)

자산운용사별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순증액 추이 비교./자료=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조재민)·금융투자협회(협회장 서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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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디폴트 옵션(Default Option·사전 지정 운용제도) 상품으로 선정된 생애 주기 펀드(TDF·Target Date Fund) 중 업계 최상위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이것’은 무엇일까? TDF 시장 규모가 현재 10조원 규모로 시장이 불어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률 높은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조재민)은 디폴트 옵션으로 선정된 TDF 상품 중 자사의 ‘마음편한 TDF’가 연초 이후 최상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디폴트 옵션 상품으로 판매된 TDF는 47개 펀드로,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84% 수준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 마음편한 TDF 2030·2035·2040·2050 등 TDF 4개 시리즈는 업계 평균을 모두 웃돌고 있다. 가장 높은 운용 성과를 나타낸 2040 시리즈는 연초 이후 3.6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업계 TDF 평균 수익률을 80bp(1bp=0.01%) 상회한다.

올해 디폴트 옵션 TDF 중 최상위 운용 성과를 보인 신한자산운용 TDF는 최근 호실적을 발판으로 규모 측면에서도 성장세다. 지난 2020년 말 1923억원이었던 신한자산운용 TDF 운용 규모는 2021년엔 전년 대비 195% 성장을, 2022년엔 31% 성장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이 2021년 93%, 2022년 13%였음을 비춰봤을 때 2배 이상 가파르다. 운용 규모 상위 5개 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말 운용규모는 7411억원이다.

디폴트 옵션 상품에 대한 정부 2차 승인이 지난해 연말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려는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최종 승인된 디폴트 옵션 상품에 편입된 실적 배당형 상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TDF 경쟁은 감히 ‘전쟁’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률 경쟁이 시작됐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제도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퇴직연금 사업자가 사전에 선택한 상품에 적립금을 자동 투자된다.

노동자가 운용하는 방식인 ‘확정 기여(DC·Defined Contribution Retirement Pension)형 퇴직연금’과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으로 나뉜다.

최종 승인된 디폴트 옵션 상품을 분석하면 초저위험 상품을 제외한 저위험·중위험·고위험 상품은 TDF 또는 TDF와 정기예금 등의 원리금 보장상품이 편입된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 상품이 주를 이룬다. 원리금 보장상품의 수익률 차별화가 한계가 있는 상황에 결국 디폴트 옵션 상품 수익률은 편입된 TDF 운용 성과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뜻과 같다. 즉, TDF 운용 성과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디폴트 옵션 성패와 퇴직연금 가입자의 DC·IRP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리테일(Retail·개인 영업) 전략팀장은 “신한자산운용의 TDF는 최근 질적·양적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향후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디폴트 옵션뿐 아니라 연금시장에서도 고객 사랑을 받는 TDF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폴트 옵션은 결국 수익률 경쟁”이라며 “시작이 좋은 만큼 꾸준한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가 보호하지 않는다. 특히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은행 등에서 집합 투자 증권을 매입하더라도 은행예금과 달리 예금자 보호를 못 받는다. 자산 가격이나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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