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공동대표 박홍민·이혜민)가 24/7(하루 24시간, 1주일 7일 연중무휴) 뱅킹 서비스 현황을 이용 고객 데이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단축된 이후 지난해까지 사용자 한도조회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로 13% 이상 증가했다. 대출실행 시간대로 놓고 봐도 해당 시간대 비중은 단축 전면화 이후 36% 증가했다.
핀다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으로 생긴 30분의 공백을 비대면 플랫폼 핀다가 채워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간헐적으로 영업시간을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하다가 2021년 7월부터 전국 단위로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확대했다.
요일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화요일 오전 9시~오전 9시 30분대 0.32%p 확대돼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월요일 오전 9시~오전 9시 30분에 0.27%p 상승, 월요일 오후 3시~오후 3시 30분 0.21%p 상승하는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일 은행 영업시간 외에 핀다 앱에서 한도조회를 한 사용자 비중도 절반 이상인 54.2%로 단축 영업 이전보다 4.4%p가량 높아졌다. 심야시간인 오후 11시~오전 5시 사용자 비율은 10.8%, 주말 사용자 비율은 15.6%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사용자 수도 심야시간에 70.2% 증가하고 주말에 73.2% 증가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찾고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줄이려는 고객 분들께 핀다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열려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맞춤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