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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상 부회장 'YFM' 조선 나전함 되찾아 기증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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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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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YFM 위원장(왼쪽)과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YFM 조선시대 나전함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조현상 YFM 위원장(왼쪽)과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YFM 조선시대 나전함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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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oung Friends of The Museum, YFM)'은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조선시대 나전함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16세기 조선시대 나전칠기 공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칠을 하기 전 함을 직물로 싸 습기를 방지하는 기법과 나전 조각 장식을 이어붙이는 타찰 기법, 밝은 갈색빛의 바탕 칠색 등이다. 이 시기에 제작된 나전칠기는 전해지는 수량이 많지 않아 가치가 있다.

이 문화재는 작년 경매에 나왔다. 그러자 조 부회장 주도로 YFM 회원들이 꾸준히 마련한 기부금으로 응찰해 낙찰에 성공했다.

조 부회장은 "백범 선생께서는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준다’고 하셨다"며 "우리 문화재를 되찾고 박물관을 알려 우리 나라의 문화의 힘을 높이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FM은 조현상 부회장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회장,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젊은 경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해외에 유출돼 있는 우리 문화재를 구입해 기증하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2009년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정에 7452점의 청자 기와를 기증했고, 2014년에는 고려나전경함을 900년 만에 일본에서 들여왔으며, 2018년에도 일본에 유출됐던 고려 시대 불감을 구입해 기증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사회적 약자로 박물관을 경험하기 어려운 소외된 이웃들 20~30명을 매년 초대하여 박물관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대표전시실 개선작업,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실인 ‘사유의 방’ 신설 등 교육 연구 활동 지원과 함께 국민들에게 박물관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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