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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 “글로벌 자본유치 확대…유럽사무소 신설”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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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2 15:50

미국·EU 진출 맞춤형 전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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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벤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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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2023년 조직개편을 통해 ‘민간모펀드 TFT’와 유럽사무소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자본유치 확대에 나선다. 또한 ESG를 강조하는 미국과 유럽의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전략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유웅환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8년간 8조2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 운영하며 정책금융으로서의 공공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멀티플 1.3배라는 우수한 수익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유웅환 대표는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 ▲벤처 생태계 종사자의 행복증진 ▲능동적인 자발성 등을 강조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사우디 모태펀드 운영기관 SVC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향후 ESG를 강조하는 미국과 유럽으로 적극 진출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전략도 준비할 계획이다.

유웅환 대표는 2023년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민간중심 역동적 벤처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 민간모험자본 유치를 전담하는 ‘민간모펀드 TFT’를 신설하고 글로벌 모험자본 유치와 국내 기업 해외 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성장본부 소속 유럽사무소를 신설했다.

또한 급성장 중인 벤처투자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선진 벤처금융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시장관리감독 기능과 리스크 관리기능의 2팀 체제로 개편했다. 준법관리팀은 시장관리감독, 준법지원업무를 담당하며 펀드운용사 평가와 검사 등 벤처투자시장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리스크관리팀은 기존 준법서비스팀 업무를 담당하며 펀드 리스크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다음은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신년사 전문이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과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힘겨웠던 투자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벤처투자 업계 종사자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혁신적 기업가 정신으로

창조적 파괴를 가능하게 한 벤처스타트업인과,

이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엔젤과도 같은 투자자께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8년간

8.2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운영하며

정책금융으로서의 공공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멀티플 1.3배라는 우수한 수익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 혁신경제를 움직이는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한국벤처투자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와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책은 중단 없는 혁신입니다.

위기 때 투자가 도리어 더 높은 수익으로 돌아왔던

벤처투자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계묘년 새해,

한국벤처투자는 여러분과 함께

벤처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고자 합니다.

이에 여러분들과 함께 다음 과제를 풀고자 합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 확립입니다.

대한민국 벤처 환경을 선순환 구조로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익이 끊임없이 재투자로 이어지고

재투자가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현존하는 모든 벤처기업은 물론,

새롭게 벤처스타트업에 진입하려는 이들에게까지

도전의식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투자가 개별 중소벤처기업에 관한 투자 아닌

벤처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는

‘벤처입국(立國)’을 위한 투자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로는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입니다.

정부는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앞세워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VC와 함께하는 글로벌 펀드가 활성화 되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를 위해 작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시

사우디 모태펀드 운영기관 SVC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도 ESG를 강조하는 미국‧EU로의

적극 진출을 가능케 하는 맞춤형 전략도 준비하겠습니다.

셋째, 벤처 생태계 종사자 여러분의 행복증진입니다.

저는 실리콘밸리 최전선에 있을 때

전세계 벤처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의 비결이

여기에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앞서 강조한

지속가능한 벤처생태계를 가능케 하는 한 축이기도 합니다.

저는 취임 당시 서신을 통해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벤처투자 시장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 약속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지켜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약 조건을 기회로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자발성입니다.

미국의 IRA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대한민국 벤처의 ESG 수준을 높이고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리의 선제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벤처투자 업계가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민간 중심의 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벤처투자는 민간금융을 촉진하는

촉진자(facilitator)이자 조력자(helper/supporter), 중재자(mediator)가 되어,

벤처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가 녹록치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벤처투자와 여러분이 함께 해쳐나간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올 한해 ‘K-VICTORY’를 그려나가는데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주역으로 나서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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