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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9%·3세대는 14%대 오른 실손보험…4세대 갈아타기 고심 [2022 보험업계 10대 뉴스⑧]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31 16:00

보유보험 보장 고려해 결정해야

자료 = 손해보험협회

자료 = 손해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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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23년 실손보험 인상률은 평균 8.9%가 올랐지만 3세대 실손보험은 14%대가 인상 돼 보험료 부담이 커지게 됐다. 특히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비급여 혜택이 더 줄어든 4세대 전환에 고심할 수 밖에 없게 됐다.

2023년 실손의료보험 평균 인상률은 8.9%지만 세대별로 인상률에서 차이가 난다. 3세대 실손보험은 평균 14%, 2세대는 9%, 1세대는 6%대 인상률이 결정됐다. 3세대는 2017년 4월 출시 이후 5년간 요율이 동결됐고 이번에 최초로 보험요율이 조정되면서 두자리수 인상이 결정됐다. 4세대 실손보험은 이번에 인상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

1,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도 올해는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지만 이미 보험료 부담이 많은 상태다. 게다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제공하던 50% 할인도 기간이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실제로 2023년부터는 40세 남자 기준으로 1세대 실손보험 월 보험료는 내년보다 3만5836원이 오른 4만7485원, 2세대 가입자는 1만9646원이 오른 3만1295원, 3세대 가입자는 3409원이 더 오른 1만5058원으로 내게 된다.

업계에서도 갈아타기에 의견이 팽팽하게 나뉜다. 병원을 거의 안가는 경우에는 실손보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만큼 보험료를 줄이는 편이 났다는 의견이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1년에 병원을 안가는 날도 많아 실손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은 받은 적이 거의 없다"라며 "보험료 부담이 커 전환했다"고 말했다.

1, 2세대 실손보험 혜택이 좋아 보험료가 비싸더라도 보유하는게 좋다는 의견도 많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1, 2세대 실손보험료가 비싸지만 자기부담이 거의 없고 보험금 청구가 대부분 된다"라며 "3세대나 4세대는 혜택이 줄어들어 1, 2세대를 계속 가지고 있는 편이 비싸도 이익이다"라고 말했다.

보험 설계사들은 현재 경제적 부담 완화, 미래 의료비, 보유하고 있는 보장보험 혜택을 따져야 된다고 조언한다.

한 GA업계 설계사는 "4세대 실손 전환을 독려할 때는 평소에 병원을 거의 가지 않아 전환했을 때 병원비와 의료비가 비슷한 수준인 경우에는 전환을 독려한다"라며 "내가 써야하는 병원비와 관련한 기준치를 잡고 전환했을 때 얼마나 절감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입되어있는 건강보험 보장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보험을 보유하지 않았을 경우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을 때 보장하지 않는 항목이 많아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건강보험을 보유하고 있다면 실손보험에서 부족한 부분을 건강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

GA업계 설계사는 "3세대 실손보험까지는 청구한만큼이 아니라 한 집단 군의 기준점에 따라 기준점이 넘으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인 반면 4세대 실손은 집단 기준이 아닌 개인이 병원을 더 갔느냐 안갔느냐다"라며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을 경우 해당 보험사에서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실손보험료,건강보험 가입 금액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노후에 발생할 질병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면 전환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다.

보험설계사 관계자는 "개개인에 따라 실손 전환 여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라며 "다만 4세대 실손은 비급여 혜택이 대폭 줄었으므로 향후에 비급여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면 전환하지 않는게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23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라며 "기존 실손의료보험과 4세대 실손의료보험간 보장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계약자는 본인의 의료이용량, 경제적 부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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