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음료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코카콜라제로, 몬스터 에너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코카콜라 350ml 캔과 코카콜라제로 355ml 캔이 각각 1900원에서 20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1.5L(리터) 페트 제품도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오른다.
몬스타 에너지 355ml 캔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인상 예정이다.
한국코카콜라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외부 영향으로 인한 페트(PET), 알루미늄, 원당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편의점 판매가를 인상하게 됐다"며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덩달아 LG생활건강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문 실적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 3분기엔 LG생활건강에서 유일하게 리프레시먼트 부문만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지난 3분기 LG생활건강의 리프레시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한 493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오른 1조353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814억원을 달성했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성장률도 지난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9% 성장했다.
한편 펩시콜라를 담당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콜라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