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오는 22일부터 주 7회로 증편해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20년 3월 말 수준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뿐만 아니라 ▲인천~런던(주 4회 → 주 6회) ▲인천!이스탄불(주 2회 → 주 3회) ▲인천~울란바토르(주 2회 → 주 3회)로 다음 달부터 주별 운항 횟수를 늘린다. 특히 김포~오사카 노선은 3년 만에 운항 재개(2023년 1월 13일부터)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여행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공급을 확대했다”며 “내년 하계 시즌에도 지속적인 증편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이번 증편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번 증편이 시사하듯이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회복세는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국제선 유상 승객 탑승률Load Factor, 이하 L/F)은 81%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축됐던 전년 동기 L/F(34%)의 2배가 넘는다. 전분기(79%)보다도 2%포인트 상승했다.
유상 여객의 항공기 탑승 이동 거리를 나타내는 유상 여객 킬로미터(RPK : Revenue Passenger Kilometer)도 최대 400% 이상 급증했다. RPK는 말 그대로 유상 여객 1명을 1km 운항하는 것으로 해당 수치가 늘어날수록 항공사 여객 부문 수익성 상승을 의미한다.
아시아나항공 올해 3분기 국제선 RPK는 55억4900만km로 전년 동기 10억2900만km보다 439%(45억2000km) 늘어났다. 국내선 RPK도 전년 동기 4억3700만km보다 18% 증가한 5억1700만km였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를 맞아서 해외 노선 여객 부문 회복세가 올해 지속됐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수준의 RPK 회복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운 시기를 이끈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정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에 만료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대한항공과의 합병 완료 전망 등을 아시아나항공의 현황을 고려하면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것. 반대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175억 원, 영업이익률 15.1% 등 최근 호실적을 근거로 정 대표가 최소 내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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