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옥./사진=교보생명
이미지 확대보기교보생명은 올해 누적 3분기 당기순익이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6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교보생명은 내년 도입 예정인 새회계기준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단기채를 매도하고 장기채에 투자하는 자산운용 전략에 주력한 결과 채권매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점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RBC비율은 176.9%,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2%, 운용자산이익률은 3.73%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금리상승으로 평가익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금리상승으로 파생상품 관련 손실과 금융상품 평가·처분 손실이 늘어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지급보험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도 순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단기금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