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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완 하나손보 대표, 전산 구축 감가상각 여파 적자 지속…CSM 상각익 개선 추진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6 20:29

보험업무시스템 구축 연 200~300억 영향
장기보험 담보 경쟁력 강화·손해율 개선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사진=하나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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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전산 구축 감가상각 여파가 지속되면서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장기보험으로 CSM을 확보하고 CSM 상각익 증대로 순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26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와 하나손해보험에 따르면, 하나손보 올해 1분기 순익은 연결기준 -79억원, 별도기준 -7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전산 구축 감가상각 비용 여파,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인수 직후 2022년까지 구축한 보험업무시스템 구축에 따른 연 200~300억 감가 상각이 영향을 미쳤다"라며 "장기보험 대면 영업 확대를 위한 초기 사업비 지출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의한 보험영업손실도 적자 요인"이라고 밝혔다.

2025년 1분기 기저효과 제외 시 순익 72억원 개선

자료 =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 별도 기준

자료 = 하나금융지주, 하나손해보험 별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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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도 전산 구축 감가상각 비용이 지속되면서 작년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늘었지만, 작년 1분기 실적에는 장기보험 제도 변경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2025년 실적은 3월 연령별 손해율 가정 변경으로 75억원 정도 수익 플러스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기저효과를 제외한 -75억원과 비교해야 올해와 비교 가능하며, 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당기순익은 72억원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도 변경 영향,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영업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지만 장기보험 매출은 계속 확대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장기보험 원수보험료 2400억원을, 2025년 12월에는 장기보험료 3000억원, 전체 원수보험료는 6100억원을 기록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장기보험 매출 확대에는 신상품 라인업 확대, 담보 차별화가 주효했다.

하나손보는 작년 배타적 사용권 상품을 다수 획득했다. 작년 12월에는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에 신규로 개발한 ‘신경인지기능검사 지원비 보장 특약’,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이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신경인지기능검사 지원비 보장 특약’은 치매로 진단되기 전 단계에서 시행되는 신경인지기능검사 비용을 보장해주는 특약이다.

‘교직원 아동학대 형사소송 변호사 선임비용 특약’은 교직원이 아동학대 관련 형사소송에서 무고 판결을 받을 경우, 사건당 최대 500만 원까지 변호사 선임 등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올해 손해율 관리 강화·우량 계약 확대로 수익성 개선

하나손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손해율 관리 강화, 우량계약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손보는 비용부담 분 아니라 자동차 보험 손해율 증가가 순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보상 강화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보유계약이 대형사 만큼 확보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 보험료 인하 영향이 크다.

자동차 보험 뿐 아니라 업계 전반 장기보험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보험 손해율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 이 일환으로 심사 강화 등을 추진해 우량계약 확보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장기보험 매출 확대를 위한 담보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초에도 새로운 담보 탑재한 상품 개정과 신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월에는 ‘무배당 하나더베스트 운전자상해종합보험’에 ‘상해통합치료비’ 담보를 신설했다. 이 담보는 상해통합치료비 담보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구성돼 있던 상해 치료 보장을 하나로 묶어, 검사, 수술, 치료 및 시술, 중증 치료와 재활까지 총 33개 치료 항목을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지난 2일에는 ‘무배당 하나더스마트 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암을 중심으로 보장을 구성했다.

‘통합암 진단비’는 업계 최다 수준인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번 진단비를 받은 이후에도 전이 등으로 다른 암이 발생하면 추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당사는 손해율 관리 강화 및 우량계약 매출확대 및 자동차보험 손해을 개선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겠다"라며 "경쟁력있는 신상품 및 담보개발을 통해 MCP 확대 및 CSM 상각익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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