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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소외계층 없는 ‘문화관광지대’ 만든다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2-11-07 00:00

문화·관광·먹거리 연계…문화관광도시로
마포구, 사회적약자 위한 복지정책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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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

▲ 박강수 마포구청장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저는 언제나 구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마포구를 만들어야 하는 엄중한 소명을 가슴속에 지니고 있다.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

마포구는 문화·관광·주거 등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지역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광광도시로 불리는 도시다. 마포구가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의 도시로 불리는데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한몫 한듯 싶다.

마포구는 2호선, 5호선, 6호선 등 지하철은 물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선 등 5개의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는 ‘교통의 허브’로도 통한다.

또한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등 어디든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물론 남쪽으로 갈 수 있는 30개의 한강대교 중 6개가 마포구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마포구의 지리적 특징이자 강점이 아닐 수 없다.

민선 8기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관내 장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마포구를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로 출범했다.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박강수호 민선 8기 마포구는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복지 정책을 마련한다.

특히 ▲하늘공원 ▲용강동 골목 ▲절두산 순교 성지 ▲월드컵경기장 ▲홍대 ▲경의선 숲길 등을 비롯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마포는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할 때”라며 “민선8기는 지역의 자원을 연결해 먹거리·볼거리·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방문객이 250만명에 달하는 망원한강공원 등 마포를 찾는 이들이 전역에 흩어져 골목상권에 활기가 생기도록 이 같은 노선의 ‘마포순환열차’(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포의 크고 작은 공간 자원을 연결해 지역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에는 한강과 경의선숲길, 월드컵공원, 홍대 일대 같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지역자원이 많다”며 “이러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 중 하나가 한강변 ‘마포순환열차버스’”라고 소개했다.

구가 계획한 마포순환열차는 25인승 정도의 열차 모양 버스로 서울 노면전차 종착지였던 마포종점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마포유수지(한류 K-POP 공연장), 용강 음식문화거리, 마포새빛문화숲,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시장,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을 연결해 관광객을 도시 내부로 유입시킨다는 내용이 사업 골자다.

또 구는 2단계 구간인 홍대와 경의선숲길 노선의 경우에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곳곳에 추가 조형물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객이 버스 운행코스인 한강변과 마포의 외곽지역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안쪽 지역까지 유입될 수 있도록 승하차 정거장마다 전동킥보드나 따릉이 같은 간편한 이동수단도 배치할 구상이다.

▲ 마포구청사 전경. 사진제공 = 마포구

▲ 마포구청사 전경. 사진제공 = 마포구

박 구청장은 “관광지 간 연계 이용을 유도하는 관광순환버스를 운행함으로써 마포 고유의 콘텐츠가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 구석구석까지 이러한 효과가 스며들어 해당지역의 골목상권을 살리고,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구청장의 주요 공약으로는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임신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많다.

구청장 취임하기 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중앙회장, 장애인 올림픽선수위원회 후원회장,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맡았을 만큼, 평소 소외계층의 복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컸다는 게 박 구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복지라는 것이 가진 사람보다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에게 더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에 투자해야 한다”며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장애인이 웃을 수 있는 나라,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선 8기 마포구는 어린이,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에 방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정책의 대표사업이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급식 ▲임신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장애인위원회 신설 등이다.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단순히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관리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형태로 운영하는 게 목표다.

영양사를 통해 어르신에게 양질의 균형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결식 및 영양실조를 방지하고 식사공간에 모여 소통하면서 우울감과 고독사 예방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마포의 출생아 수는 1959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0.587로, 서울시 자치구 중 19위에 머문다.

이에 구는 출산 준비부터 산후조리와 태어난 아이의 건강관리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해 출산율을 높이고, 안전한 출산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립 햇빛센터 건립·운영’을 공약으로 만들었다.

햇빛센터를 통해 임신, 출산, 육아 맞춤형 원스톱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임산부 통합 서비스 지원을 통한 모자보건복지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를 ‘소외계층 없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기본에 충실한 행정으로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다”며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 구청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가족 같고, 친구 같은 구청장이 되겠다. 정말 잘하겠다”고 피력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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