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사또 전통복을 입고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퍼레이드’에 참석한 모습. 사진=주현태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사또 복장을 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황포돛배 입항을 찾는 ‘사또행차 퍼레이드’로 축제가 시작됐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서울 시민들에게 지역특산물인 질좋은 새우젓을 제공하면서 농어촌엔 경제적 이익을 안겨 주는 상생과 소통·나눔의 축제다.
한편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한강을 가장 길게 접하고 있는 마포구는 예로부터 포구문화가 발달돼 왔다.
현재 마포대교 북단의 마포동과 용강동 일대였던 마포나루는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어물의 집산지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삼남지방의 세곡들과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어물과 전국의 물자들이 모여 들었고, 그 중 새우젓과 소금이 유명했다. 옛 마포나루를 통해 유통되던 ‘새우젓’이라는 마포 고유의 전통을 현대의 아이콘으로 복원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과거 도화동에서 소규모로 개최돼 오던 ‘마포나루 복사골 새우젓축제’를 2008년부터 구 단위 행사로 확대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