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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크레바스 견딜 '인컴형 ETF' 많이 나올 것…월분배 채권형 주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31 20:45

거래소, '2022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 개최
운용업계 "'재투자' TR ETF 역차별 안 받아야"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한국거래소 유튜브 채널(2022.10.31) 갈무리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 한국거래소 유튜브 채널(2022.10.31)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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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향후 '연금 크레바스(은퇴하고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없는 기간)'를 견디기 위한 인컴형 ETF(상장지수펀드)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다양해진 ETF, 향후 투자자의 수요는?' 주제 패널토론에 참석해 "연금 크레바스 기간 10년간 투자자들이 인컴을 만들어내야 하는 생존의 시기에 원금을 최대한 지키면서 생활비 현금흐름(cash flow)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해외에서 월분배 상품의 80%는 채권형에서 나온다며, 자산의 특성상 안정적 캐시플로우가 중요해서 채권 ETF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채권 ETF에 강점이 있는 KB자산운용은 오는 11월 중 '만기 있는' 존속기한이 있는 ETF 상품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존속 기한 ETF 1년, 3년 두 종류 예정으로, 이 ETF는 월분배형 국내 최초 상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정 기간을 주고 만기에 원금을 받고 캐시플로우를 채권 이자로 돌려주는 상품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금 본부장은 "최근 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이 과거 대비 많이 높아서 YTM(만기수익률)이 높고 월배당 관련 상품을 채권형 중심으로 많이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최근 채권시장이 좀 불안해서 만기형 1년, 3년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크레바스를 메꿀 10년 짜리 장기 상품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운용업계에서 제기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TR(토탈리턴) ETF 문제에 대해서도 짚었다.

TR ETF는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ETF로, 이연된 세금이 재투자되면서 복리효과를 내는 등의 장점이 연금 등 장기 투자자에게 부각된 상품으로 꼽힌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ETF 매매 손익을 합쳐서 손익 통산이 가능하게 되는데, 손익통산 펀드 기준을 보면 1년 1회 이상 분배 상품에 한해 적격 펀드로 인정해주니 TR ETF가 존폐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투세 자체도 정부는 2년 유예를 공언했지만 국회 문턱이 남아 있어서 과세 불확실성도 있다.

금 본부장은 "특히 채권 ETF는 기초지수가 TR인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를 하면 (금투세) 손익통산에서 배제가 되는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세밀하게 포함될 수 있도록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10.31)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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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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