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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IB 비중 확대 효과 봤다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2-10-24 18:03 최종수정 : 2022-11-01 08:26

순이익 전년동기比 30.6% 증가
기업투자금융 전년 말比 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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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사진=JB우리캐피탈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사진=JB우리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강화와 급격한 금리 인상, 조달금리 상승 등에 따라 수익성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중심 영업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JB금융그룹이 24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JB우리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7.6% 증가한 807억원을, 비이자이익 중 리스이익은 4.3% 줄어든 16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올 상반기 기준 8조1582억원으로 전분기(8조1025억원) 대비 0.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7조3387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중 저수익 상품인 신차금융 상품을 중단했다"며 "기업금융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다 보니 고수익 상품이 늘어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JB우리캐피탈은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비자동차금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경쟁이 심화되는 신차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에 집중하면서 중고차금융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

올 3분기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2328억원으로 2021년 말(3조4810억원) 대비 7.13% 감소했다. 비자동차금융 자산은 지난해 말(3조7057억원) 대비 27.58% 증가한 4조7277억원을 기록했다.

신차금융이 전체 중 2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 말 대비 8.4%p 줄었다. 같은 기간 16%를 차지하던 기업투자금융은 올 3분기 21.6%로 5.6%p 늘었다. 이어 중고차금융 15.5%, 일반대출 및 부동산 14.9%, 개인신용 13.2%를 차지했다.

JB우리캐피탈 2022년 3분기 실적 지표. /자료제공=JB금융그룹

JB우리캐피탈 2022년 3분기 실적 지표. /자료제공=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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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충당금전입액이 늘어난 점이 수익성 하락을 야기했다. 지난해 3분기 206억원이었던 충당금전입액은 올 3분기 222억원으로 8.1% 늘었다. 전분기(78억원)와 비교했을 때 186.7%나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 증가는 충당금 환입액보다 새로 쌓은 충당금이 많아 이익에서 마이너스가 됐다는 뜻이다.

충당금전입액 증가에 대해서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충당금전입액이 지난 2분기 대비 144억원 늘었는데 기저효과를 빼면 정상적으로 늘어난 부분은 74억원"이라며 "49억원이 신용대출에서 비롯된 것이고 연체 관계없이 늘어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49억원 중 16억원이 신규로 늘어난 것이고 34억원이 연체로 늘어난 것"이라며 "경상적인 흐름만 보면 충당금전입액이 전분기 대비 많이 증가했지만 우리가 예상한 범위 내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보여주는 ROA는 지난해 3분기 2.68%에서 올 3분기 2.58%로 0.10%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ROE 역시 20.20%에서 19.60%로 0.60%p 하락했다.
연체율은 1.01%로 전년 동기(0.91%) 대비 0.10%p 상승했으나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1.40%) 대비 0.07%p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NPL비율과 연체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의미한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조달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기존 영업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영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JB우리캐피탈에서 새로운 분야의 신상품을 론칭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JB우리캐피탈 2022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JB금융그룹

JB우리캐피탈 2022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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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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