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금융감독원 / 사진= 한국금융신문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 전산처리 자체는 큰 문제가 나오지 않았으나,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시간 장애가 발생한 원인 규명 및 비상대응계획 가동실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금감원(원장 이복현닫기

금감원이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닫기

카카오페이증권(공동대표 김대홍 이승효)은 판교에 위치한 일부 주전산센터 관련 데이터 처리를 즉시 재해복구센터(가산디지털단지)로 이관했으며, 고객계정은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제시했다.
금감원은 카카오 그룹 소속 금융회사들이 이번 화재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현황 파악을 위한 피해신고 접수를 즉시 가동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신고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적시에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전산센터 화재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대응계획에 맞춰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제시했다.
금감원은 "금감원은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전산센터 화재 발생시 대응계획을 재점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며 "특히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의 비상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토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