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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카카오T 먹통에…네이버·우티 사용자 모시기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5 23:03

네이버가 자사 메신저인 '라인'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앱 화면 갈무리

네이버가 자사 메신저인 '라인'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앱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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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15일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내비까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서비스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발생한 먹통 사태가 현재 11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자 경쟁사인 네이버는 모바일 앱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광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의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 사용하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광고를 노출 중이다.

해당 문구를 클릭하면 네이버에서 ‘라인메신저’를 검색한 화면으로 이동된다.‘전 세계 약 2억 사용자들의 글로벌 메신저 LINE’이라는 문구와 하단엔 라인(LINE) 메신저를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카카오톡이 먹통이 된 상황에서 자사 메신저를 이용하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네이버가 지금껏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라인 광고를 잘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인 우티가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인 우티가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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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T 앱도 서비스 접속 장애를 일으키자 경쟁사인 우티도 이날 오후부터 집중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티맵모빌리티와 우티의 합작회사인 우티는 이날 택시 기사들에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우티앱으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티앱에 접속해 오후 피크타임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가맹택시 6000원, 비가맹택시 3000원)을 누려보라”라며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안내했다.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티맵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티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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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호출 이용도 어려워지자 티맵모빌리티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란 택시도, 노란 대리도 불러도 소식 없다면? 빠른 호출, 빠른 도착 티맵 대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이용자들에게 플랫폼을 홍보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 대리 호출 건수는 토요일 9시 기준 평소보다 4~7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3분경 경기도 성남시 소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이후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며,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닌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으로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 등 주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도 이날 사과문을 내고 “카카오는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도 사과문을 통해 “오늘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라며 “한시라도 빨리 데이터센터 정상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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