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사진 제공= 삼성화재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삼성화재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상반기 보험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작년(-1348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를 기록했다. 원수보험료도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9조8875억원, 경과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9조2708억원, 투자영업이익은 1조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감소했다.
부문별로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모든 부분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화재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86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자동차보험은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한 2조9801억원, 장기보험은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난 6조402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도 모두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전체 손해율은 78.7%로 전년동기대비 2.1%p 감소했다. 부문별로 일반은 69.3%로 3.2%p, 장기보험은 81.1%로 1.8%p, 자동차는 76.5%로 2.5%p 감소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보다 1.8%p 감소한 99.7%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일반보험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p 하락했다"라며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침수 등 차량 피해가 늘어 손해액이 500억원이 증가했지만 재보험으로 리스크를 완화해 손익 영향을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삼성화재
이미지 확대보기집중호우 관련 일반보험 손해액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환 삼성화재 일반보험팀장은 "10일 오후4시 기준 일반보험 부분에서는 약 10억원 미만 피해액이 예상된다"라며 "다만 사업장 등 피해 상황 파악에 시간이 소요돼 추후 일부 손해액 증가가 예상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손보험 요율은 적절 요율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세대 실손보험은 2017년 4월 이후부터 판매해 만 5년이 경과한 시점으로 요율 조정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본래 6~7월 말을 목표로 요율을 조정하려 했으나 12월 말까지로 미뤄진 상황이다. 요율 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금융당국도 이해하고 있으며 적절 요율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상반기 순익은 전년보다 0.8% 성장한 74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일회성 요인은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전년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상반기 RBC비율은 293.2%, 투자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해외 사업, 디지털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영국 캐노피우스와 사업 협력으로 북미지역 중심 매출 확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며 "건강관리 앱 애니핏은 최근 애니핏플러스, 프로로 업그레이드돼 건강 우험 분석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삼성 통합 앱 모니모 통해 신규 고객 확보하고 당사 다이렉트 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