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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순익보다 부동산 매각·보장성 강화…IFRS17 대비 총력 [2022 금융사 상반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1 18:08 최종수정 : 2022-08-02 15:54

변액보험 준비금 영향 순익 반토막
시그니처암보험 효과 APE 증가 성과
부동산 매각 준비·공동재보험 검토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사진=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여승주닫기여승주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대표가 부동산 매각, 보장성 보험 강화 등으로 IFRS17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 순익은 증시 영향으로 반토막 났지만 내년부터 회계제도가 IFRS17으로 바뀌는 만큼 신회계제도에 대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상반기 별도 기준 순익은 1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4% 감소했다.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 특별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익 감소와 상반기 실시한 특별상시전직지원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IFRS17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동산 매각이 대표적이다. 킥스(K-ICS) 하에서는 부동산 가격 변동성, 투자 수익 불확실성이 RBC비율 대비 크게 간주돼 위험계수가 25%까지 오른다. RBC에서는 부동산 위험계수 업무용 6%, 투자용도는 9%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자산운용은 현재 부동산 위탁관리업 영위가 가능하며 리츠 1호로 국토교통부 영업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빌딩을 메인으로 한화생명이 보유한 수도권 소재 빌딩 4개가 편입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장교동 빌딩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킥스 대응 측면에서 비유동성 자산 효율화를 고려해 편입 시기, 편입 자산 등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장성보험 확대가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한화생명 상반기 신계약APE는 5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다. 일반보장성 APE는 3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2% 증가했다.

보장성 APE가 오를 수 있었던 배경으로 한화생명은 '시그니처 암보험' 인기를 꼽았다. 이 상품은 다빈치로봇수술, NGS유전패널검사비용지원, MRI촬영검사비용지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특약 등 신의료기술을 보장하는 특약을 탑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시그니처 암보험은 지난 4월부터 판매 이후 매월 10억원 이상 신계약이 유입되고 있다. 일반 보장성 단일 상품으로서는 이례적"이라며 "당사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일반 GA에서도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시그니처 암보험' 개편 등 보장성보험 상품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해보험 개발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시그니처암보험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해 암보험시장에서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라며 "장기 금리 이상 기조에 맞춰 종신보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 부분을 개선하고 대형보장 상해보험을 결합하는 상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한화생명 실적보고서

자료 = 한화생명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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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려로 지적된 RBC비율은 LAT 40% 가용자본 인정,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7.7%p 오른 167.7%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1분기 LAT 40% 인정에 따른 자본 변동과 관련해 "한화생명 장기 잉여액 연간 증가액은 2조로 추산되며 할인율을 환산하면 20bp 효과가 있다. 이는 한화생명이 추진하는 보장성 중심 판매 수익성에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것"이라며 "두번째 현재 금리 수준으로 2.25% 대비 10년 기준 많이 상승해있는걸 고려했을 때 상반기 LAT 잉여액이 18조원으로 금리 10bp당 부채 민감도 1조원을 고려했을 때 10년 금리가 연간 저점을 지나도 LAT 위험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연결 손익은 한화손보 자회사 실적 등의 영향으로 4170억원으로 별도 손익 대비 3000억원 가량 더 높게 나타난다. 수익증권 1435억원, 중소기업연결효과 2008억 등으로 연결 손익이 별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 하반기 실적 관련해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차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 금융 계열사는 최근 보유 부동산 매각을 계획 중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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