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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이자이익 힘입어 최대 실적…김기홍 회장 주주환원 박차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6 16:53

상반기 순익 3200억…전년 동기比 15% 증가
금리상승+포트폴리오 조정 효과…NIM '훨훨'
그룹 설립 후 첫 중간배당…"내년에도 계속"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사진=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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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상반기 3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상승에 은행 계열사가 선전했고 자산운용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다. JB금융은 사상 첫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JB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3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5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상반기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81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8.7%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2분기 기준 NIM은 그룹 3.03%, 은행 2.63%로 전분기보다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6월 말 그룹 합산 원화대출금은 35조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512억원으로 16.5% 줄었다. 전분기 특이요인 기저효과와 유가증권 평가손이 발생한 영향이다.

그룹 지배지분 자기자본순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5.2%, 1.1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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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영업 수익 증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역대 최저치인 38.1%를 달성했다.

상반기 내부등급법 도입 효과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분기 대비 0.94%포인트 개선된 11.18%를 기록해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11%를 넘어섰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0.56%, 연체율은 0.06%포인트 개선된 0.5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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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56억원, 광주은행은 21.8% 늘어난 124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0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의 순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9% 급증했고, 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도 94.8% 증가한 14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J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 등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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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을 바탕으로 JB금융은 사상 첫 중간배당에 나서기로 했다. JB금융은 보통주 1주당 120원의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다.

김기홍 회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간배당은 JB금융그룹 설립 이후 최초”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내부등급법 승인이 되든 안되든 중간배당을 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지금으로서는 내년도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확실한데, 중간배당으로 갈것인지 내년부터는 분기배당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상의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NIM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김 회장은 “저희가 올 상반기 금융그룹 중에 NIM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중금리가 상승이 NIM에 미친 영향이 있었고 핵심사업이라 부르는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상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금융그룹 중에서 NIM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은 하반기에도 계속 똑같이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NIM은 상당히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상환유예 대출과 관련한 건전성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승국 JB금융 리스크관리본부 상무(CRO)는 “코로나 상환유예 대출은 2분기 338억원에서 계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관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은 업종들을 코로나 위험업종으로 분류하고 신용 익스포저가 늘어나지 않도록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징후 없이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가 다시 악화되더라도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관련해선 “다른 은행에 비해 부동산 PF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보증기관으로부터 보증서를 가지고 있는 사업장을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익스포저는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 여전사 부동산 PF에 대한 금감원 점검이 있을 것인데 그 전에 은행과 캐피탈의 부동산 PF 전반에 대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심도 있게 전반적으로 점검을 했었고 이상징후가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기적으로 리스크관리부서에서 자회사 부동산 PF 부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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